[동포투데이 김나래 기자] SBS ‘뉴스토리’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빠른 시일내 남북간 신뢰 회복이 되길 간절히 바라는 개성공단의 기업가들과 1세대 이산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몰락하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실태와 대안을 취재했다.

북한의 핵 실험과 미국의 강경기조로 한반도에 전쟁의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평창 동계 올림픽 후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발표됨으로써 갑작스런 국면 전환을 맞았다.
오는 27일 남측 평화의 집에서 이루어지는 남북 정상회담, 그리고 5월에 개최될 북미 정상회담까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한 대화의 국면이 열린 것이다. 이에 이번 대화가 성공적인 결실을 맺어 남북간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길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
2년 전 마른하늘 날벼락처럼 폐쇄된 개성공단에서 속절없이 철수하게 된 기업가들과 세월의 힘을 버티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기 전에 휴전선 너머 이북에 두고 온 가족을 다시 보러 가야하는 고령의 1세대 이산가족들이 바로 그들이다.
이와 관련해 ‘뉴스토리’는 빠른 시일 내 남북간 신뢰의 장이 열리길 간절히 기원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 자영업자 수난시대
서울 여의도에서 치킨 집을 운영하고 있는 장일 씨는 지난 2016년 7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퇴직금을 투자해 자영업에 뛰어 들었다. 손님이 적다고 할 수는 없지만 본사의 재료비와 임대료를 주고 나면 남는 게 없다고 한다. 그는 아내와 함께 일을 하며 인건비 절약을 위해서 배달도 직접 한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의 직격탄을 맞아 인건비 부담이 너무 크다고 하소연 하는 그는 시급 만 원은 줘야 아르바이트생을 겨우 구할 수 있다고 하소연한다.

관악구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 사장 박지호 씨는 대기업에 다니면서 늘 은퇴 후의 삶을 걱정하다가 45살에 조기 퇴직하여 카페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현재 가게의 계약기간 5년이 끝나고, 건물주가 가게를 비워 달라고 한 상태인 박 씨는 여기서 더 하고 싶지만 현행법적으로 건물주가 비워 달라면 비워 줄 수밖에 없는 상태이다. 박 씨는 차라리 회사 다닐 때가 더 좋았다며 자영업에 뛰어 든 것을 후회하고 있다.
3월 현재 우리나라 자영업자 수는 568만 2천 명. 자영업자의 비중이 주요 선진국에 비해 높은 상황이지만,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와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장벽에 의한 과당 경쟁 등으로 생존율은 20.1%밖에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세 달째 시행되고 있는 최저임금의 직격탄을 자영업자들이 고스란히 떠 앉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통계청의 고용 동향 발표에 따르면, 지난 달 영세 자영업이 몰려있는 분야에서 12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줄었다고 한다.
이에 은퇴 후, 나 홀로 자영업에 뛰어드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속사정과 몰락하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들의 실태와 대안을 ‘뉴스토리’가 취재했다.
‘SBS 뉴스토리’는 7일(토) 오전 7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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