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동포투데이] 오늘(30일) 오전 박태하 감독 이임식이 연변백산호텔에서 진행되었다. 행사 마지막순서로 박태하 감독은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일문일답 내용이다.

Q."박태하 감독님이 지금까지 연변팀을 오랜 시간 이끌어 오셨는데 감독님의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명년 갑급리그에서 연변팀 성적은 어떠할것 같습니까? 또 연변팀이 다시 슈퍼리그로 승격하려면 어떤 변화를 가져와야 합니까?"

A, "사실 올해 상반년에는 경기력도 그렇고 결과도 그렇고 팬들에게 굉장히 실망을 드린 경기가 많았는데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선수들의 컨디션과 전술 등 면에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물론 감독이 새로와서 어떤 변화를 줄지는 몰라도 현재 갖고 있는 우리 선수들의 능력을 보면 명년에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연변팀이 이후 젊은 선수 배양에 있어 어떤 좋은 의견이 있으십니까? 그리고 구단과 축구팬들의 문화발전에 있어 어떤 좋은 건의가 있으십니까?"

A, "어떤 팀이든 유소년 배양은 팀의 미래입니다. 항상 배양해야 하고 조건이 되는한 최대한 많은 인원을 확보해서 체계적으로 훈련을 해야 연변의 축구를 발전시킬 수 있는 믿거름이 될 것입니다. 연변유소년축구에 많은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연변축구팬들은 여러분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열정을 지녔습니다. 성적이 좋았을 때와 그렇지 못할때 차이가 많이 나서 마음이 아플때가 있습니다. 물론 저희들은 성적을 먹고사는 사람들이기에성적에 민감할 수 밖에 없지만 우리 선수들은 연변의 얼굴입니다. 성적이 좋을 때도 있고 그렇지 못할때도 있고, 선수들이 많아서 이 선수를 내보내고 이선수를 데려오는 상황이 아닙니다. 물론 의미없는 응원과 질타보다는 현실에 맞는 격려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박태하 감독님이 연변팀의 지휘봉을 잡은 3번째 외국인 감독 입니다. 박태하 감독 이전 두명의 한국 감독이 있었는데 앞에 있은 두 감독 보다 박태하 감독님을 더 높게 평가하는데 대하여 어떻게 생각합니까?"

A, "감독이 자기 자신을 평가하기는 정말 쉽지 않습니다. 자신이 몇점짜리 감독인지…연변에 4년동안 있으면서 우리 선수들과 동고동락 하면서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었고 질타와 박수도 많이 받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Q, "박감독님의 다음 행보는 어떻게 됩니까?"

A, "마지막 신강과의 경기까지 마무리 하고 가족과 함께 쉬는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Q, "연변을 떠나면서 우리 선수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었입니까?"

A, "제가 2014년 12월 1일 처음 연변에 왔는데 12월 13일에 43명의 선수들을 데리고 전지훈련을 떠났습니다. 그 당시에는 제가 선수 파악도 안되었기에 연변에 있는 모든 선수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연변은 사실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축구가 아주 발달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발굴해내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이 노력해야 하고 또 지도자가 길을 안내해 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까 우리 선수들이 절대 실망하지 말길 바랍니다. 물론 곁에 축구를 잘할수 있게끔 환경을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선수는 선수의 본분을 잊지 말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 스스로 채찍질 하면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영상 : 연변방송TV넷)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박태하 감독 이임식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