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7월 1일은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일이다.
4일 일본 도쿄신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창당 100주년에 즈음하여 당원과 민중에게 ‘홍색 관광’에 적극 참여해 애당 정신을 발양하고 힘을 모으자고 호소했다. ‘홍색 관광’은 현지 경제 발전 촉진과 빈곤 구제 역할도 할 수 있다.
옌안(延安)의 산언덕을 따라 늘어선 요동은 마오쩌둥(毛澤東) 등 공산당 지도자들이 살던 곳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요동안은 낮에도 빛이 들지 않고 매우 누추하다.
신문에 따르면 5월 초순 산시(陝西)성 옌안(延安)에 있는 공산당 중앙기관 터는 전국에서 온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온 가족이 함께 온 톈진(天津) 관광객 둥(董)씨는 “당시 당의 지도자가 이렇게 허름한 집에 살았던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의 텃밭인 옌안은 혁명 성지로 ‘홍색 관광’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됐다.
중국 정부는 옌안 외에도 1931년 마오쩌둥(毛澤東) 등 지도자들이 임시정부를 수립한 장시(江西)성 루이진(瑞金), 신(新) 중국 수립 전 당 중앙위원회가 주둔했던 허베이(河北)성 시바이포(西伯波) 등 수백 곳의 혁명 성지를 ‘애국주의 교양’ 기지로 지정해 관광을 독려하고 있다.
‘홍색 관광’ 참가자는 2004년 1억 4000만 명에서 2019년 14억 명으로 늘었다. 한 대형 여행 사이트에 따르면 창당 100주년을 맞은 올해에도 ‘홍색 관광’에 나서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
신문은 또 혁명 성지는 대부분 빈곤한 산악지대에 있으며 ‘홍색 관광’은 빈곤 퇴치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시바이포에서 가까운 허베이(河北)성 리자좡(李家莊)촌은 예전에는 빈곤한 마을이었지만 최근 들어 여관과 식당이 늘면서 경제 사정이 크게 개선됐다.
4년 전부터 음식과 숙박업을 하는 한 씨는 “숙박객이 늘어나고 식당 음식도 인기를 끌면서 살림살이가 많이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BEST 뉴스
-
중국 전승절 기념 행사, 日 전 총리 포함 외빈 명단 공개
[동포투데이] 28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행사’의 기자회견에서 외빈 명단이 공개됐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26개국 국가원수 및 정부 수반이 이번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 예정 인사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 -
[르포] “김치 향 가득한 아리랑 광장”…연길서 펼쳐진 2025 연변 조선족 김치문화축제
[동포투데이] 8월 17일 오전 10시, 연길 아리랑 축구광장은 이른 아침부터 김치 향과 사람들로 북적였다. 전통 북춤과 노래가 울려 퍼지자 축제의 막이 오르고, 시민들과 관광객은 삼삼오오 모여 휴대폰을 꺼내 들며 열띤 분위기를 기록했다. 무대 한편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인 김송월 씨가 직접 배... -
정청래 “김대중 대통령이 남긴 민주주의 유산, 후배들이 이어갈 것”
[동포투데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모식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인권, 한반도 평화를 위해 평생 헌신한 지도자”라고 회고하며, 현재 정치 현실과 연결한 ... -
민주당 “윤석열·김건희 수사 방해…특단 조치 불가피”
[동포투데이]더불어민주당이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국민의힘을 향해 “특검 수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내란 세력과 범죄 은폐 시도를 발본색원하겠다”고 밝혔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 -
민주당 “통일교의 전방위적 정치 개입, 특검 수사 피할 수 없다”
[동포투데이]더불어민주당이 15일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정치 개입 의혹을 정면으로 제기하며 국민의힘에 특검 수사 협조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통일교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총선 과정에서 수만 명의 교인을 조직적으로 입당시키고 특정 후보를 지원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민주주의 근간을... -
“광복절에 재 뿌린 국민의힘”…민주당, ‘부역’·‘친일’ 프레임으로 정면 충돌
△국민의힘안철수 의원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윤미향 전 의원의 사면 반대 플래카드를 들어보이며 항의하고 있다.(사진=영상캡쳐) [동포투데이] 80주년 광복절을 둘러싸고 여야의 메시지는 곧바...
실시간뉴스
-
중국 외교부 “황옌다오, 중국 고유 영토…필리핀 항의 수용 못해”
-
김정은, 건국 77주년 기념사…“조선의 지위와 안전은 절대 불가침”
-
김정은, 중국 방문 마치고 귀국…“중국의 성의에 감사”
-
中 공안, ‘9·3 열병식’ 비방 40대 네티즌 구금
-
시진핑·김정은 회담…“북·중 전통친선 계승, 전략적 협력 강화”
-
포토뉴스|시진핑-김정은, 베이징서 회담
-
“세계가 주목한 베이징 군사 퍼레이드…북·중·러 연대 과시”
-
中, 신형 ICBM ‘동풍-5C’ 첫 공개…전 세계 타격 가능
-
항일·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80주년…시진핑 “평화·협력만이 미래”
-
中, 반도체 기술 한국 추월…메모리 칩 제외 전 분야서 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