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20일 밤(현지시각) 열린 세계여자배구리그 15라운드 경기에서 중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4라운드까지 전승을 거두며 선두를 달리던 미국 여자배구 대표팀에 첫 패배를 안기고 7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주팅이 팀 내 최다인 16득점, 장창닝이 13득점, 리니와 쿵샹위가 각각 12득점하며 7득점을 올렸다.주팅, 위안신예, 쿵샹위 등 주전급 선수들이 복귀한 뒤 상승세를 타던 중국은 단일 라운드에서 10승 5패로 16개 팀 중 5위를 기록했다.
상대인 미국 여자배구가 0-3으로 패한 것은 14연승 후 첫 패. 중국 여자배구로서는 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미국 여자배구의 무패 행진을 깨뜨린 것도 중국 여자배구의 최대 수확 중 하나이다.
중국 여자배구의 오랜 라이벌인 미국 여자배구는 일찍 중국 여자배구에 있어서 넘기 어려운 ‘높은 벽’이었다. 미·중 여자배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조별 리그에서 맞붙기 시작했다. 10년 동안 3개 대회에서 미국 여자배구를 상대로 1승을 거두기도 힘들었다. 그러다 중국은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면서 비로소 미국으로부터 승리를 탈환, 그 대회에서 두 번 만나 두 번 모두 미국을 꺾었다.
이어 2019년 두 팀은 세계여자배구리그에서 만나 두 차례 모두 미국이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그해에 한 차원이 높은 여자배구 월드컵에서는 중국이 3-0으로 완승하며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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