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탕잉제(唐英傑)가 종신형에 처해질 위기에 몰렸다.
홍콩 국가보안법에 따른 홍콩특별행정구 첫 유죄판결에서 홍콩 고등법원은 27일 탕 씨의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와 관련하여 타인을 선동한 혐의로 유죄를 선고했다. 분리 및 테러 활동. 사건은 피고인의 변론을 듣기 위해 29일로 연기됐다.
홍콩 국가안보 사건을 담당하는 고등법원 판사 3인은 지난해 시위 과정에서 "탕 씨가 다른 사람들에게 홍콩을 중국에서 분리하도록 의도적으로 선동했다"며 "공공안전을 심각하게 위태롭게 했다"고 판시했다.
지난해 7월 1일 완차이 지역에서 시위를 벌이던 중 "홍콩 독립"이라는 슬로건이 붙은 깃발을 차에 꽂은 오토바이를 몰고 3개의 경찰 방어선을 가로질러 돌진하여 3명의 경찰관에게 심각한 부상을 입혔다. 왼쪽 손목을 크게 다친 한 명은 아직 회복되지 않았고, 물병을 비틀어 여는 것조차 힘들다.
탕 씨는 테러, 분리 선동 및 심각한 신체 상해를 유발하는 위험한 운전 혐의로 체포되어 기소되었다. 그의 사건은 6월 23일 진행된 재판에서 처음 심리되었다.
홍콩 국가보안법 24조와 21조에 따르면 테러범죄는 최고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고, 분리 선동죄에 대한 유죄는 최고 1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재판부는 ‘홍콩 독립’ 이란 구호가 분리주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 문구를 전시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분리주의를 하도록 선동할 수 있다고 보았다.
재판부는 또 "피고는 그 의미를 이해하며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분리 수단을 선동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며 "당시 피고가 주창한 정치적 의제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원은 또한 피고인이 경찰을 폭행한 것은 "홍콩 법과 질서의 상징"인 경찰에 대한 고의적인 도전이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이 행위에는 사회에 '해악'을 끼치고 타인에 대한 '폭력'과 '공공의 안전을 위태롭게 한 '행위가 포함됐으며 "정치적 의제를 추구하기 위해 대중을 협박할 목적으로 행해졌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24일 현재 국가안보를 위협한 혐의로 138명을 체포했으며 이 중 76명이 기소됐다. 보안국은 또 언론에 홍콩 국가보안법에 따라 3개 기업도 기소됐다고 24일 밝혔다.
홍콩 입법회 의원 겸 변호사 저우하오딩(周浩鼎)은 20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홍콩 국가보안법 사건의 첫 유죄판결이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행위를 저지하고 공공질서를 지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는 메시지를 홍콩 사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BEST 뉴스
-
중국에 덤볐다가 발목 잡힌 네덜란드… “우린 몰랐다” 장관의 변명
[동포투데이] 네덜란드 정부가 중국계 반도체 기업을 ‘강제 접수’한 뒤 중국이 즉각 칩 수출을 중단하며 글로벌 자동차업계까지 흔들리는 사태가 벌어지자, 이를 결정한 네덜란드 경제안보 담당 장관이 결국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6일(현지 시각) 네덜란드 하원... -
도쿄 직하형 지진 발생 시 1만8000명 사망… 日 정부 최신 예측
[동포투데이] 일본 정부가 도쿄권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직하형 지진의 최신 피해 예상치를 조만간 공개한다. 교도통신은 5일, 전문가회의가 정리한 피해 추정 개요를 인용해 규모 7.3 지진 발생 시 최악의 경우 사망자가 1만8000명에 이를 수 있다고 전했다. 경제 피해는... -
젤렌스키 “러시아, 중국에 주권 양도”… 중·러 이간 시도 논란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를 겨냥한 발언을 내놓아 파장이 일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12월 10일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가 일부 주권을 중국에 넘기고 ... -
연변, 5대 스키장 ‘동시 개장’… 새 겨울 시즌 본격 개막
[동포투데이]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가 올겨울 스키 시즌을 전면적으로 열었다. 연길·용정·돈화·안도 등지 5곳의 주요 스키장이 일제히 리프트를 가동하며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겨울 관광을 지역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연변의 ‘눈(雪) 전략’이 본격 시동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5일 연길시의 ‘몽... -
한국 전자입국신고서에 ‘중국(대만)’ 표기… 대만 항의에도 한국 정부는 ‘노코멘트’
[동포투데이] 한국 전자입국신고서(E-Arrival Card)에서 대만이 ‘중국(대만)’으로 표기된 사실이 알려지자, 대만 당국이 즉각 문제를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대만 ‘중시(中時)신문망’은 3일, 한국 전자입국카드 시스템의 ‘출발지’와 ‘다... -
태국-캄보디아 무력충돌 5일째… F-16까지 동원, 민간인 피해 눈덩이
[동포투데이]태국과 캄보디아 국경에서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되며 포격과 공습이 이어지고, 양국에서 사상자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중국인 일부가 부상했다는 소식까지 나오며 긴장감이 한층 높아졌다. 양측은 모두 “상대가 먼저 발포했다”며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중국 매체 난두(N视频)는 10...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중·북·러 국경서 맞는 새해… 훈춘 해맞이 풍경
-
전쟁 의지 묻자 대만 민심 ‘소극적’…참전 의향 25%
-
中 언론 “韩 외교장관, 대만 문제 관련 ‘하나의 중국’ 입장 재확인”
-
시진핑 신년사, 고품질 성장 강조…국제 전문가들 긍정 평가
-
홍콩 정부, BBC ‘지미 라이 건강 악화’ 보도 반박
-
라이칭더 “2027년 대륙의 ‘무력통일’ 가능성” 주장…대만 민심은 ‘회의적’
-
김정은, 평양 새해맞이 행사 참석…대외 메시지 없이 ‘내부 결속’ 강조
-
“상식이 없나”…갠지스강 입수 시도 일본 관광객에 고성·사과 요구
-
中 “대만 독립·외부 간섭에 엄중 경고”…동부전구 군사훈련 마무리
-
대만 포위훈련 속 일본의 ‘우려’…댜오위다오 갈등까지 확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