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9일, 외신을 종합해보면 현재 미국은 델타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가 신규 환자의 99%를 차지하는 등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지난 17일 미국에서 코로나 감염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 시간당 약 42명이 사망한 셈으로 되고 있다.
이에 바이든 행정부는 심각한 사태에 대비해 백신 업그레이드 작전을 시작했으며 오는 9월 20일부터 코로나19 백신 강화 지침을 일반에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美 델타 변종 99% 증가, 시간당 약 42명 코로나19로 사망
18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종은 현재 미국 신규 확진자의 99%를 차지하고 있다. CDC는 델타 변종이 바이러스 초기 변종보다 더욱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캐나다와 스코틀랜드의 연구 결과도 인용했다.
보도에 따르면 델타 변종 바이러스가 미국의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계속 기승을 부려 지난 17일 미국 내 코로나 감염 사망자가 1000명을 초과하며 시간당 약 42명이 사망한 셈으로 됐다.
미국에서 일일 감염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3월부터였다. 지난 한 달 동안 미국에서 감염 사망자가 크게 늘어 하루 평균 769명이 사망해 지난 4월 중순 이후의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누적 사망자 수는 62만3000명에 육박해 전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지난 12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 사례가 10만 건을 넘어서며 6개월 연속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든 정부의 백신 접종 업그레이드 작전, 강행
델타 변종이 빠르게 확산되자 바이든은 지난달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강경책을 쓰기 시작했다. 여기엔 모든 연방정부 실무자에게 백신을 접종했거나 정기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는 것을 증명하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18일, 백악관은 또 연방정부가 모든 요양원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지시할 것이며 집행되지 않을 경우 연방의료보험(Medicare)과 연방의료급여(Medicaid) 항목 재원이 차단된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보건부에 직원 예방접종을 요양원의 의료보험과 의료급여 프로그램 참여조건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실시할 예정으로 바이든 행정부가 연방자금 차단을 위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미국의 백신접종 확대 움직임을 알리는 중대한 업그레이드를 예고하는 것이다.
존슨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팀 고위 관계자는 “델타 변종 만연과 코로나19 추가 발생의 위협을 봤을 때 취약계층을 돌보고 있는 사람들이 백신을 맞도록 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한편 발렌스키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 등 복수의 바이든 행정부 의료기관 관리들도 18일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9월 20일부터 코로나19 백신 강화지침을 일반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선포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들은 이를 반대하고 있다. WHO 수석과학자 스와미나탄은 최근 현재 데이터는 모든 사람들이 강화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것은 표명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수십억 명의 개발도상국 국민이 백신을 맞지 못하게 하는 것은 더 많은 변종 독주의 출현과 다른 더 큰 악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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