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지난 9월 16일, 중국 연합항공 KN5799 항공편이 후난(湖南)천저우(郴州)베이후(北湖)공항에 착륙하면서 또 하나의 지방도시가 ‘항공시대’에 진입하였다.
22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천저우 베이후 공항은 천저우 시내에서 20킬로미터 떨어져 있으며 주변 지역의 인구가 2000만 명이 넘는 곳으로 샹난(湘南)과 홍콩, 마카오,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주하이(珠海), 푸산(佛山), 후이저우(惠州), 둥관(东莞), 중산(中山), 장먼(江门)과 자오칭(肇) 등 도시와 이어지는황금 관광코스의 중요한 요충지로 되고 있다.
천저우시 관계자는 “해당 공항은 2차원 교통에서 3차원 입체 교통으로서의 역사적 도약을 추진했다”며 “교통 보완, 도시 건설, 문화와 관광 경제 발전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간용 공항은 민항 발전의 기초로 최근 몇 년 동안 고속발전을 이루었다. 최근 중국 민항국이 발표한 집계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국 내 허가 등록된 공항은 241개로 2012년보다 58개가 늘었고 이 중 민간용 공항은 92% 이상의 지방 도시로 확장 되었으며 항공서비스는 전국 인구의 88%, 전국 경제 총량의 93%를 포함하고 있다.
최근 중국 민항국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징진지(京津冀-베이징, 톈진, 허베이), 창장 삼각주(长三角), 광둥과 홍콩‧마카오, 청위(成渝-쓰촨과 충칭) 등 4대 공항들과 더불어 중국 내의 10대 국제공항 허브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29개 지역 중추를 주축으로 비(非)허브와 통용 공항을 중요하게 보완하는 현대화된 국가종합공항 시스템이 기본상 구축된 셈이다.
중국은 종합 교통운수 시스템의 중요한 구성 부분으로 민간용 공항은 전면적인 샤오캉 건설에서 독특한 장점을 발휘하고 있다. 신축된 58개 공항의 약 50%는 빈곤퇴치 지역에 있으며 서비스가 빈곤퇴치 지역 인구의 82.6%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빈곤 탈출 지역의 공항이용객은 2012년의 약 2800만 명에서 2019년에는 7800만 명으로 170% 넘게 늘었다.
지난해 12월 신장 위톈공항(于田机场)이 취항하면서 베이징까지의 통행시간이 5시간으로 단축됐다. 향후 신장(新疆), 칭하이(靑海)와 네이멍구(內蒙古) 등에 공항이 건설되면 지방과 성도(省都)간 통행시간은 4시간 혹은 18시간가량 단축된다.
민항국 관계자는 “빈곤 탈출 지역 공항에는 하루 최소 1개 이상의 항공편이 성도로 연결되는 지역 허브공항이 확보되고 있으며 최대 1회까지 국제 허브공항으로 연결된다”고 밝혔다. “공항 개설은 변방 투자환경을 최적화하고 교통여건을 개선하며 치부의 길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항공강국의 목표에 대해 중국 민항국 인사는 “현재 공항계획 건설과 민항발전수요 사이의 조정성이 부족하고 마스터플랜의 효율적 관리 결핍과 계획에 대한 추적감독 미비 등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에 대비해 중국 민항국은 ‘민간용 공항 마스터플랜 업무강화에 관한 지도의견’을 내놓았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항공 마스터플랜은 국토공간계획, 종합교통계획과 도시화 발전에 적합한 구조를 구축할 것이며 총체적 목표에 따르면 2035년까지 공항 마스터플랜은 각 공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민간용 공항은 통상적인 형태가 되어 2050년 전 방위적인 민항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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