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9일,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중국이 독자적으로 연구 개발한 현재 세계에서 추력이 가장 크고 엔지니어링 응용이 가능한 일체형 고체 로켓 엔진이 제4 항공 우주과학기술 그룹에서 성공적으로 테스트되었다.
엔진은 직경 3.5m, 추력 500톤으로 고성능 섬유 복합소재 쉘, 일체형 주입성형 연소실, 대형 노즐 등 첨단 기술을 다수 채택했다. 엔진은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중국은 2009년 지름 2m, 추력 120t의 당시 국내 최대 일체형 고체 로켓 엔진 개발에 성공했고, 창정 시리즈 중 최초의 고체 운반 로켓인 창정 11호를 직접 추진함으로써 고체 동력이 우주 운반 분야로 진출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됐다.
2019년에는 고체 운반 능력과 상업용 우주시장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직경 2.6m, 추력 200t의 일체형 고체 엔진을 독자 개발해 우주 고체 운반 능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지에룽(捷龙)3호 상업용 우주발사체 개발도 추진했다.
일체형 고체 로켓 엔진의 개발과 함께 세그먼트 엔진의 발전은 멈추지 않았다. 2016년, 세그먼트 도킹 기술의 지속적인 성숙으로 중국은 120톤 일체형 고성능 엔진을 기반으로 직경 2m의 세그먼트 엔진의 지상 열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120톤의 추력으로 고체 엔진 분할 도킹 기술을 성공적으로 검증하고 중국 최초의 묶음 고체 부스터 발사체 CZ-6A의 개발도 직접 추진했다
이후 직경 3m와 3.2m의 세그먼트 엔진 테스트에 성공했고, 세분화된 도킹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기술적 완성도가 급격히 높아졌다.
특히, 2020년 12월 30일 중국이 자체 개발한 최대 직경, 최대 충전량, 최장 작업시간을 가진 고체세그먼트 부스터인 민간항천 3.2m 세그먼트 대형 고체로켓 엔진 지상 열 테스트- 완전한 성공은 중국의 대형 고체 로켓 엔진의 기술과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현재 중국은 500t급 추력 일체형 고체엔진에 기반해 직경 3.5m급 세그먼트 엔진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엔진은 5단으로 나뉘며 최대 추력이 1000t급 이상으로 대형·중형 우주발사체 고체 추진체에 응용될 수 있다. 중국은 우주장비, 유인 달 착륙, 심해 탐사 등 우주활동으로 운반수단에 대한 서로 다른 발전 수요를 만족시키며 국내 고체·액체 운반 로켓이 잘 어우러지고 우주 운반 시스템이 완벽해질 수 있도록 더욱 강력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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