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6일 열린 베이징시 제15차 인민대표대회 5차 회의에서 천지닝(陳吉寧) 베이징시장이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2021년 베이징시 지역 총생산이 4조위안을 넘어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베이징시가 경제성장과 통합개발, 과학기술혁신, 환경개선, 교육개혁 등 다방면에서 진전을 이뤄 제14차 5개년 계획(2021~25)에서 좋은 출발을 했다고 평가했다.
업무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베이징의 소비자물가는 1.1% 올랐고, 주민들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8% 증가했다.
이밖에도 2021년 베이징에서 총 50억개의 COVID-19 백신이 생산돼 전 세계 전염병 퇴치에 큰 기여를 했다.
불안정한 외부 환경에 직면하여 베이징시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개방성을 유지해 왔다. 새로 설립된 외자기업의 수는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고 이 도시에서 활용된 총 외국 자본은 150억 달러를 초과했다.
한편 베이징시 발전개혁위원회가 시인민대표대회에 제출한 보고서 초안에 따르면 베이징은 올해 경제 성장 목표를 5%로 잡고 있다.
보고서는 "세계 경제 회복은 여전히 전염병과 다른 요인들로 인한 장애물에 직면해 있으며, 이는 베이징의 경제 성장에 더 큰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신세대 정보기술(IT)과 의료보건 분야는 도시 첨단산업 발전의 '이중 엔진'으로 되었다.
2021년 1월부터 11월까지 베이징의 두 주요 백신 제조업체는 총 생산액 2,300억 위안 이상을 기여하였으며 집적회로 산업체인은 25.8% 증가해 전자산업 성장을 19.9% 견인했다.
천시장은 "지난해 1~3분기 베이징의 경제 실적은 2022년 기준선을 높게 잡은 전국 평균 수준보다 좋다"고 말했다.
업무보고는 또 "전염병 예방과 통제, 경제의 구조적 조정, 불확실성 등의 요인을 더하면 GDP 성장률 목표를 5%로 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2022년 동계올림픽과 베이징증권거래소, 유니버설스튜디오 테마파크 등이 있는 베이징은 올해 안정적인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여건이 유리하다. 그 프로젝트들은 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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