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러시아연방 유엔 상임대표인 바실리 네벤자(Vasily Nebenja)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미국이 자국 주도 우크라이나에 위치한 생물연구소에 대한 사찰을 거부하고 있다"며 "그들이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11일(현지시간) 러시아 위선통신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러시아의 요청으로 11일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내 미국의 군사생물 활동을 논의했다.
네벤자는 "미국은 중동,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구소련 주변국 등 30개국에서 수백 개의 바이오랩을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워싱턴은 국제 사찰을 완강히 거부하고 있으며 2001년부터 국가의 협약 준수 여부를 검증할 수 있고 법적 구속력 있는 '생물무기 금지협약'의 검증의정서가 제정되는 것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이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앞서 미국이 미군 생물학 프로그램에 참여한 우크라이나 생물연구소 운영에 2억달러 이상을 지출했다는 자료를 공개한 바 있다.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적 생물학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는 '생물무기금지협약' 틀 내에서 협의 메커니즘 가동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자금을 지원하는 우크라이나 생물학 연구소에 대한 정보에 대해 논평하면서 미국이 국내외에서 생물학적 군사화 활동을 설명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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