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 “100만명 이상 병력 동원”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8일 러시아와 서방이 더 이상 할 말이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리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같은 날 우크라이나는 현재 100만명이 넘는 병력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 8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를 마친 뒤 "서방이 평화협상이 아닌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이기려 한다면 러시아와 서방은 더 이상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방이 관심을 갖는 것은 주로 이데올로기이지 우크라이나 국민과 유럽 전체의 안보에 관심이 없다고 지적했다.
——8일, 리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한 온라인 회의에서 "현재 70여만 명의 무장군인과 9만여 명의 국민경호대, 6만여 명의 국경수비군, 10만여 명의 국가경찰을 동원해 100만 명이 넘는 병력을 동원했다"고 밝혔다고 우크라이나통신이 보도했다.
——8일 우크라이나 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언론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을 점령하고 현 정부를 전복하려는 계획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는 현재 우크라이나 각지역의 전세가 매우 엄중하며, 특히 동부 지역이 가장 위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국제 파트너들에게 우크라이나, 특히 포병 시스템에 지원을 제공하여 장비에서 러시아 군의 이점을 상쇄할 것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홈페이지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8일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주 전선 우크라이나군 진지를 방문해 훈장을 수여했다. 젤렌스키는 이날 우크라이나군의 작전 상황을 보고받고 현지 방어시설 건설, 물자·기술 준비, 중공업 기업의 전시 운영 등에 대해서도 파악했다.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8일 지난 하루 동안 러시아군이 니콜라예프주에서 무려 290명의 우크라이나군을 사살하고 29건의 군사기술 장비를 파괴했다고 통보했다. 러시아 공군은 니콜라예프 인근 우크라이나군의 임시 거점을 타격했다. 러시아군은 또 정밀도 높은 해상 대륙간 미사일로 오데사주에서 영국산 대함미사일 2기를 파괴했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은 8일 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법 집행기관이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의 제안으로 로사톰, 로즈네프트등 11개 러시아 기업의 자산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가치는 21억 그리브니아(약 7111만8000달러) 이상이다.
——우크라이나 농무부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 8일 우크라이나 정부의 밀 수출 허가 취소 결정이 발효됐으며, 질소비료 수출 제한도 촉구하는 결의안이 나왔다.
——러시아는 가스나 석유를 정치적 압력의 무기로 사용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고 타스통신이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공보비서관의 말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페스코프는 러시아가 예전처럼 모든 의무를 이행하고 있다며 "유럽의 에너지 안보를 보장할 수 있는 여력이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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