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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주민 1인당 예금액 27만 위안…전국 1위

  • 김현나 기자
  • 입력 2023.04.1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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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 최근 중앙은행이 발표한 2023년 1분기 금융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위안화 예금은 15조3,9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5,400억 위안 증가했다. 이 중 가계 예금은 9조9,000억 위안 증가해 신규예금의 64%를 차지했으며 이는 2021년 가계 예금 총액 증가액과 맞먹는다. 동시에 9조9,000억 위안은 2022년 가계 예금 증가액의 55.49%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올해 1분기에만 신규 가계 예금이 지난해의 절반을 넘어섰다는 뜻이다.


2022년 말 현재 최대 경제 성(선전 제외, 이하 같음)인 광둥은 예금이 32조 위안을 넘어 중국 최대 예금 지역으로 선두 자리를 굳혔다. 다음으로는 장쑤, 베이징으로 예금 잔액이 모두 20조 위안을 넘어섰고 저장, 상하이는 20조위안에 육박하고 있다.


가계 예금 기준으로는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는 광둥성은, 가계 예금 규모가 11조 위안을 넘어 중국에서 유일하게 10조 예금 기준을 넘은 성이다.


장쑤성은 예금 규모가 9조 위안으로 바짝 뒤따랐고, 저장성과 산둥성은 모두 8조 위안을 넘어섰다. 허베이, 쓰촨, 베이징, 상하이의 가계 예금은 5조~7조 위안에 이른다.


1인당 예금은 베이징과 상하이가 1위를 차지했으며, 그 중 베이징의 1인당 예금은 27만 위안에 육박하고 상하이의 1인당 예금은 21만 위안 이상이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6개 국유은행과 7개 주식제은행의 고객예금 흡수 합계는 150조 위안을 넘어 2021년 대비 16조6,700억 위안 증가하였으며 12.4%의 성장률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인구 14억 명으로 환산하면 지난해 국내 1인당 1만2000 위안씩 더 저축한 셈이다.


가계 예금이 계속 늘어나는 것은 의외로 많은 사람이 여전히 예금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지난 3일, 중국 중앙은행 조사 통계사가 발표한 ‘2023년 1분기 도시예금자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예금·투자 의향 중예금’을 선호하는 주민은 58.0%로 60%에 육박해 전분기보다 3.8%포인트 줄었지만, 여전히 대다수를 차지했다. 다만 투자를 선호하는 주민은 18.8%로 3.3%포인트, 소비를 선호하는 주민은 23.2%로 0.5%포인트 증가했다.


UBS의 수석 중국 경제학자인 왕타오(汪涛)는 2023년 5,000억~6,000억 위안(전체 초과 예금의 12%)의 초과 예금이 풀리면 실질 예금률이 1~30.5%로 더 낮아지고 소비도 1.5~2%포인트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저상증권(浙商证券)의 리차오(李超) 수석 경제학자는 2023년 주민예금이 실물 부문과 자본시장으로 분류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중 일부 ‘수동적 예금’은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점차 방출되며 주로 거주자의 소비 및 주택 구매 활동의 회복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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