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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의 제재에도 러시아 억만장자 수 작년보다 20여 명 폭증

  • 허훈 기자
  • 입력 2023.04.2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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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오른 러시아 억만장자 안드레이 멜니첸코 

 

[동포투데이] 서방의 제재 압박과 세계 경제 불안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상인들의 지난해 이익이 급증하고 있다고 러시아 일간지 포브스가 금요일 보도했다. 최근 포브스의 러시아 억만장자 명단에는 1년 전 88개에 불과했던 110명의 부자가 이름을 올렸다.


로이터통신은 억만장자 5명인 DST글로벌 창업자 유리 밀너, 레볼루트 창업자 니콜라이 스토론스키, 프리덤파이낸스 창업자 티무르 투를로프, 젯브레인스 공동 창업자 세르게이 드미트리예프와 발렌틴 키피야트코프 등이 러시아 시민권을 포기하지 않았다면 이 명단이 더 길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포브스는 러시아 증시 회복으로 여러 상인이 억만장자 문턱을 넘는 데 성공했다고 지적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서방이 러시아 경제와 러시아 일부 부에 대해 현대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를 가하면서 러시아 증시는 폭락하기 시작했으나 경제가 서방의 제재에 적응하면서 반등했다.


지난해 3월 이후 포브스 순위에서 러시아인의 부를 합친 금액은 3,530억 달러에서 5,050억 달러로 늘었다. 가장 성공한 억만장자 10명의 재산은 총 774억 달러 증가했다. 올해 순위와 지난해 순위를 비교하면 58명의 재산이 증가해 총 1,403억 달러에 이르렀다.


안드레이 멜니첸코는 포브스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오르며 최대 승자가 됐다. 그의 사업에는 화학비료 생산업체인 유로켐과 석탄 생산업체인 수에크가 있다. 지난해 3월 이후 그의 재산은 111억 달러에서 252억 달러로 두 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1년 내내 재산이 줄어든 사람도 있다. 13명의 사업가가 2022년에 총 85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제재는 이들 중 일부에게 영향을 미쳤고, 주요 자산이 외국에 있는 많은 사람의 재산도 S&P와 나스닥 지수가 하락하면서 줄어들었다. 포브스는 연준의 금리 인상과 축소된 거대 기술 거품도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러시아 억만장자 중 가장 큰 패배자는 2022년 3월 러시아에서 세 번째로 부유한 사업가로 꼽히는 텔레그램의 소유자 파벨 듀로프다. 2021년에 비해 그의 부는 36억 달러 줄어든 115억 달러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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