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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보보고서 “중국, 러시아에 경제 및 군사기술 지원”

  • 화영 기자
  • 입력 2023.07.2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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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중국이 러시아의 서방 제재 회피를 돕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전장에 사용되는 군수·민간 이중용도 기술을 모스크바에 제공할 수 있다는 미 국가정보장실(ODNI) 보고서가 나왔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러 경제 관계는 서방의 제재가 러시아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하고 있다. 보고서는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중국은 러시아의 더 중요한 경제적 파트너가 됐다”라고 밝혔다.


평가 보고서는 27일 미 하원 상설정보특별위원회에서 발표되었다. 보고서는 “베이징은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와 수출 규제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러시아에 대한 다양한 경제 지원 메커니즘을 모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세관 기록에 따르면 중국 국영 방산업체는 항공 장비, 재밍 기술, 전투기 부품을 제재 대상인 러시아 국영 방산업체에 공급했다. 보고서는 “러시아군이 이러한 기술을 이용해 우크라이나에서 계속해서 전쟁을 벌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수입을 늘리고 원유를 운송하기 위해 유조선과 보험을 제공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양자 무역에서 위안화 결제 비중이 증가하고 양국의 금융 기관도 러시아 기업이 서방의 봉쇄를 받지 않고 금융 거래를 수행 할 수 있도록 국내 결제 시스템 사용을 확대 했다.


보고서는 일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중국이) 러시아가 제재와 수출 통제를 회피하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을 줬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보계는 베이징이 미국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 이행을 의도적으로 막고 있는지 평가할 충분한 정보가 부족하다”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외교 고문 “중국, 러시아에 군수품 제공”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최고 외교 고문인 본은 이번 달 중국이 비록 소량이지만 군사 장비로 사용할 수 있는 물자를 러시아에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관리들도 중국이 러시아에 ‘민군(民軍) 겸용 설비’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 바 있다. 그러나 그들은 중국이 아직 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치명적인 무기를 러시아에 제공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푸틴, 아프리카 국가에 식량 제공 약속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담에서 서방의 제재로 모스크바의 곡물과 비료 수출이 어려워졌지만, 러시아는 아프리카 6개국에 곡물을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가 이번 달 흑해 곡물 운송 계획을 철회함에 따라 아프리카 국가들은 러시아의 조치가 세계 곡물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이에 푸틴은 이틀간의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와 가까운 아프리카 6개국에 곡물을 무상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푸틴은 27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2차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러시아가 3~4개월 동안 부르키나파소, 짐바브웨, 말리, 소말리아,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에리트레아에 각각 25,000~5만 톤의 곡물을 제공할 것이라고 아프리카 지도자들에게 말했다.


러시아가 흑해 곡물 운송 협정을 종료하고 우크라이나의 주요 항구 인프라를 공격한 후 우크라이나 작물을 수출하는 상선의 안전한 통행이 보장되지 않아 밀 가격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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