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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러시아에 정치적 망명 요청?”…크렘린 "음모조차 아닌 헛소문" 일축

  • 화영 기자
  • 입력 2025.06.2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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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일론 머스크가 러시아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는 소문에 대해 러시아 크렘린궁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과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제28회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억만장자 머스크가 러시아에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는 보도에 대해 외교부나 머스크 본인의 입장을 먼저 기다려보자”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어진 발언에서는 사실상 부인에 가까운 반응을 내놨다. 러시아 ‘리벤타’ 뉴스에 따르면, 페스코프는 “머스크가 왜 정치적 망명을 요청하겠는가? 아마도 단순한 루머일 것”이라며 “이건 음모론이라 부르기에도 부족한 얘기”라고 말했다.


머스크를 둘러싼 망명설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갈등이 불거진 이후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 시절, 머스크는 연방지출 삭감 등 정책 결정에 관여했지만, 이후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밀어붙인 '크고 아름다운(Big and Beautiful)' 법안은 혐오스럽다”며 공개 비판에 나섰다. 이 법안은 대규모 감세와 지출 확대를 골자로 한다.


급기야 머스크는 이달 5일 트럼프와 직접적인 설전을 벌였고, 트럼프의 전 보좌관 스티브 배넌은 “머스크를 미국에서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갈등은 수그러드는 분위기다. 로이터통신은 11일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의 분노가 잦아들고 있으며, 트럼프와의 관계를 복원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정부가 머스크의 망명설을 일축한 가운데, 머스크 본인의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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