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일본이 지난 24일 후쿠시마 핵폐수를 바다에 방류하기 시작하자 중국은 즉각 일본 수산물 수입을 금지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30일 오후 총리 관저에서 후쿠시마에서 생산된 생선과 다시마를 먹으며 지역 수산물의 안전성을 대외에 과시했다.
기시다가 점심으로 먹은 생선에는 광어와 문어가 포함돼 있었는데, 모두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아 핵폐수가 바다로 유입된 뒤인 8월 29일 도착했다. 테이블에는 후쿠시마산 돼지고기, 쌀밥, 과일, 야채도 준비되어 있었다. 기시다와 한 테이블에 앉은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기시다가 다 먹을 뿐만 아니라 맛있게 먹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리가 직접 화선에 뛰어들어 외부 루머에 대한 대응을 분명히 하고 강력한 태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와테현에 지역구를 둔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 등 관료들이 기시다와 동석했다.
중국이 일본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한 것과 관련해 일부 일본 관리들은 WTO에 제소할 수도 있다고 밝혔고,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이 취한 긴급 조치는 완전히 정당하고 합리적이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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