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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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일전,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러시아군의 T-90 전차가 어떤 조건에서도 작전할 수 있기에 세계에서 가장 막강한 전차라고 보도했다.


또 최근 미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의 전차를 미국, 독일과 이스라엘의 전차와 비교한 결과 다른 나라 전차의 전투 성능이 러시아군의 T-90보다 떨어진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렇다면 실제 상황은 어떤가?


중국의 유명한 군사과학 작가 첸광웬(陳光文)은 “미국의 M1A2 주력전차는 세계 선진 전차의 대표작이고 독일의 레오파드 2A7 전차는 세계 선진 외무역전차의 화신이며, 이스라엘의 ‘메르카바’ IV 주력전차의 방호력은 세계 최고”라며 “이들 전차의 성능은 서방에 널리 알려져 있다”고 평가했다. 첸 작가는 또 “그러나 T-90MS라는 대외무역 전차에 대해서는 서방이 완벽히 이해했다고 할 수 없으며, 시리아 전장에서 T-90 한 대도 파괴되지 않았다고 해서 이 전차가 난공불락이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T-90MS 탱크와 관련해 해외 판매를 위해 선전하고 있다는 일부 주장도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결국 일부 전쟁 대리인 간의 전쟁은 무기의 실제 수준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첸 작가는 “T-90MS 전차가 과거 서방의 예상을 크게 뒤엎었다면 사실이지만 서방의 주력전차보다 성능이 뛰어나다는 것은 아직 의문이다. 하지만 최신 T-14 아마타는 여러 이념에서 서방 전차를 능가하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러시아군 전차는 계승성이 우수하고 여러모로 개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4세대 전차 아마타 T-14는 이미 2015년 취역했지만, 과도한 비용 등의 이유로 아직 양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미국의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아마타 전차가 정식 취역할 때까지 기존 전차부대의 능력을 증강하기 위해 러시아군이 T-90 시리즈 등 기존 최상급 전차를 현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2017년 1월 T-90의 최신 모델인 T-90M 트레일 블레이저 3을 출시해 현역인 T-90, T-90A 주력전차를 대체할 계획이다. 앞서 러시아 언론은 러시아가 T-90 수백 대를 최신형 T-90M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첸 작가에 따르면 T-90 주력전차는 T-72와 T-80 주력전차의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신형 동력 시스템과 새로운 용접 포탑, 최신 폭발반응장갑을 적용한 개선된 모델로 이미 1992년 양산에 들어갔다.


러시아 전차의 발전은 비교적 계승성이 높기 때문에 T-72에서 T-90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이후 다양하게 변형된 형태로 계속 바뀌었다.


T-90M 전차는 T-90의 3차 중대 개량형이다. 첸 작가는 “현역 T-90 전차는 기존의 대외무역용 T-90MS 전차의 포탑과 B-92C 터보엔진을 개조한 것”이며 “2A82-1M형(T-14 전차의 주포와 동형) 125mm 포와 신형 화력 통제 시스템을 장착했다”고 밝혔다. 이 전차는 기존의 콘택트-5 폭발 반응 장갑을 대체하는 새로운 복합 장갑과 첨단 폭발 반응 장갑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슈토라-1 대항조치 시스템도 장착돼 있어 적의 반자동 대전차 미사일에 명중될 가능성을 현저히 줄였다.


첸 작가는 T-90MS가 현재 러시아에서 가장 성능이 뛰어난 전차이며, 현재 세계에는 이에 맞먹는 전차가 없다고 주장했다. T-90MS 전차는 인도·베트남·쿠웨이트·시리아 등의 러브콜을 받아 현재까지 1,000대 가까이 수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T-90은 M1A2와의 대결에서 이기지 못했다.


미군의 주력전차 M1A1과 러시아 T-72는 이라크 전장에서 ‘힘자랑’은 해봤지만, 전설적 T-72의 활약은 충격적이었다. T-72는 전차 대전에서 반격할 힘이 거의 없었다. 그러면서 M1A1과 이후 개선된 모델도 세계 탱크 차트 1위에 올랐다.


그러나 몇 년이 지나도 미국의 내셔널지오그래픽은 러시아의 아마타, T-90, M1A2를 비교하며 M1A2가 과연 세계 최고의 탱크인가 하는 의문을 제기했다. 그렇다면 T-72를 기반으로 개발된 T-90 전차로 M1A2에 맞설 수 있을까?


첸 작가는 “T-90 시리즈 주력전차의 개선 포인트를 보면 주·수동 방어 시스템 사용에 치중해 이 전차의 방어 능력을 크게 강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T-90 시리즈보다 앞선 T-14 아마타는 방호 능력이 뛰어나 자체 방어의 다중성을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데 이는 물론 T-72가 중동 전장에서 완패당한 뼈아픈 기억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T-90의 방어 능력은 어디까지인가?


시리아 전장에서 반군 출신의 미제 타우식 대전차 미사일이 시리아 정부군이 장비한 T-90 주력전차를 명중시켰다. 이번에는 T-72처럼 내부 탄약에 의해 순탄하거나 포탑이 하늘로 날아오르지 않고 조종사가 충격을 받고 차에서 탈출했다. 이는 러시아제 전차의 새 역사를 썼다고 할 수 있었고, 서방으로부터 찬사를 받기도 했다.


그렇다고 T-90이 M1A2에 맞서는 게 확실하다는 건 아니다. 미국의 M1A2 주력전차는 최첨단 우라늄 장갑과 강력한 파괴력을 갖춘 최첨단 디지털 관측 시스템, 파워팩을 장착해 세계 최고 전차의 월계관을 유지하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미군이 M1A2를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는 점이다. 디지털 전차로 불리는 새로운 M1A2 SEP형 주력전차는 강력한 정보전달 능력은 물론 분산 지휘와 계산능력을 갖춘 디지털 지휘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최근 몇 년간 T-90이 대량으로 운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육군은 T-72 시리즈와 T-80U 전차를 가장 많이 장비하고 있으며 T-14 아마타도 아직 본격 양산에 들어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으로 이들 주력전차는 러시아 육군의 주력 전투력이 될 수밖에 없다.


첸 작가는 “미래 러시아 육군의 흐름은 주로 T-72B3M, T-80U, T-90M, T-14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T-90은 러시아 육군의 신형 기갑전력으로 이 전차의 생산량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러시아 육군이 유럽에 대한 강력한 억지력을 유지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T-14는 러시아 육군의 새로운 희망으로 미국과 유럽의 육상 대치를 위한 새로운 노력을 대표할 것이며 많은 장비를 갖추지는 않겠지만 러시아 육군의 미래에 없어서는 안 될 정예 전력이기도 하다.


첸 작가는 T-14는 가격이 비싸 북서유럽 방향으로만 배치돼 독일-프랑스의 중점 방어를 돌파하는 데 주력하고 T-90과 T-80은 선진적이고 가격이 비싸지만, 통합전력이 강하기에 T-14의 조력자 또는 부차적인 방향의 주력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이며 T-72B3M을 포함한 T-72 전차는 러시아 육군의 가장 중요한 전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초기 T-72는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이 크며, 개량된 모델은 다양하지만 많은 수의 전차는 전술에서 각 유형의 선진 전차의 전술 돌파 후 뒤따르는 전장의 우위 확대에 강력한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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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T-90 전차와 미국 M1A2 전차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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