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미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고위 관리가 중국 공산당 내부 조사에서 친강(秦剛)전 외교부장이 주미 대사로 재직하는 동안 혼외정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 소식통을 인용해 장관과 성 지도자를 포함한 중국 고위 관리들이 지난달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친강에 대한 조사 상황을 통보받았다며 이들은 친강이 해임된 공식적인 이유가 혼외정사가 있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전했다.
기사는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들 관리도 조사 결과 친강이 불륜을 저질렀고, 이로 인해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또한 친강의 해임이 부분적으로 미국에서 태어난 아이가 미국인을 상대할 때 중국을 대표할 수 있는 능력을 훼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문제에 정통한 다른 한 소식통에 따르면 친강의 협조로 조사가 계속되고 있으며, 현재 초점은 혼외정사와 기타 행위가 중국의 국가 안보에 해를 끼칠 수 있는지 여부에 맞춰져 있다.
친강은 2021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주미 중국대사를 지낸 뒤 지난해 12월 주미 대사에서 중국 외교부장으로, 올해 3월에는 국무위원으로 승진했다.
친강은 올해 6월 하순부터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졌다가 7월 하순 외교부장직에서 해임되고 왕이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이 외교부장직을 이어받았지만 친강은 여전히 국무위원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친강의 외교부장 해임에 대해 아직 어떤 설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
BEST 뉴스
-
中 외교부, 희토류 수출 규제 관련 입장 재확인
[동포투데이] 중국 외교부가 희토류 수출 규제 정책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10월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희토류 수출 관리 조치는 체계 규범화와 제도 완성을 위한 것으로, 국제 관행에 부합한다”며 “세계 평화와 지역 안정,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 의무 이행이 목적... -
시진핑, 이재명에 샤오미 스마트폰 선물…“백도어 확인해보라” 농담
[동포투데이]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국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린 회담 자리에서 서로 선물을 교환하며 친선을 다졌다. 시주석은 이대통령과 부인에게 샤오미 플래그십 곡면 스마트폰과 전통 문방사우를 선물로 전달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스마트폰의 통신 보안 문제를 농담 삼아 묻... -
“중국이 아니라 변화가 두렵다” — 한국 내 반중 감정의 진짜 이유
[동포투데이]서울 명동의 한 카페. 28세 직장인 지수 씨는 휴대전화에 뜬 ‘중국 전기차, 한국 시장 점유율 15% 돌파’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그리고 곧장 ‘화나요’ 버튼을 눌렀다. “또 시장을 뺏긴다는 건가요?” 이런 반응은 요즘 한국 사회에서 낯설지 않다. 최근 한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
트럼프-시진핑, 한국서 회담…양국 “소통은 유지, 결과는 미지수”
[동포투데이]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오는 10월 30일 한국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이후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마주 앉는 자리로, 미·중 간 대화와 분쟁 관리 채널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만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 -
중국, 인공지능으로 도시 서열 재편… 베이징 1위·항저우·선전 추격
[동포투데이]“AI 도시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베이징, 항저우, 선전이 선두권을 형성하며 중국 인공지능 산업의 새로운 삼국지를 그리고 있다. 최근 발표된 ‘중국 10대 인공지능 도시’에는 베이징, 항저우, 선전, 상하이, 허페이, 우한, 광저우, 난징, 쑤저우, 청두가 이름을 올렸다. ... -
대만 민심 “전쟁 피하려면 무기보다 대화”…58.3% “양안 협상 재개해야”
[동포투데이]대만 국민 다수가 중국과의 무력 대비보다 대화 복원을 통한 평화 유지가 더 효과적이라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만의 여론조사기관 메이리다오(美丽岛) 전자신문이 23일 발표한 10월 정기 조사에 따르면, “대만의 안전을 지키고 양안(兩岸) 전쟁을 피하려면 어떤 방식이 더 효과적인...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외국인 100만 시대의 중국, 왜 폭력·시위가 없을까”
-
비야디 렌위보·CATL 우카이, 중국공정원 신임 원사에 나란히 선출
-
中 “대만 해방 시 외국 개입은 영토 침략”… “전쟁 불가피”
-
세계 과학 허브 절반이 중국 도시…베이징 10년째 1위
-
연길, 3년 연속 ‘중국 100대 관광지’ 선정
-
다카이치 발언 논란… 中, 류큐 지위 거론에 日 ‘당황’
-
中, 일본 간첩 활동 잇따라 적발…평화 위협 불용
-
일본 보이그룹 광저우 팬미팅 취소… 다카이치 발언 후폭풍 중국 내 확산
-
다카이치 ‘대만 유사’ 발언 후폭풍… 中 “침략행위면 정면타격”, 日 내부도 강력 비판
-
“대만 문제 외부 개입 안 돼”… 국민당, 日 총리 발언 강력 경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