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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 중인 이란 여성 인권운동가, 노벨평화상 수상

  • 화영 기자
  • 입력 2023.10.06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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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노르웨이 오슬로 노벨연구소는 6일 2023년 노벨평화상을 발표한 가운데, 수감 중인 이란 페미니스트 나르게스 모함마디가 이 영예를 안았다.


사형 폐지를 오랫동안 주장해온 나르게스 무함마디(1972. 4. 21일)는 이란 인권 단체인 인권수호센터 부회장으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수감 중이다.


그녀는 잠잔에서 태어나 이맘 호메이니 국제대학에서 물리학 학위를 받고 전문 엔지니어가 되었다. 대학 시절에는 신문에 여성의 권리를 지지하는 글을 기고했고, 페미니즘 운동에도 적극 뛰어들었다. 2003년에 쉬린 이바디가 설립한 인권수호센터에 합류했고 나중에 이 센터의 부회장이 되었다.


1999년 개혁파 언론인 타히 라흐마니와 결혼한 나르게스는 이란 정부를 비판한 혐의로 처음으로 체포됐고, 나르게스는 징역 1년, 타히는 징역 14년을 선고받았다. 타히는 2012년 석방된 뒤 프랑스로 이주했으나 나르게스는 이란에 남아 인권 활동을 계속했다.


2010년 4월 나르게스는 인권수호센터에 가입으로 이슬람혁명재판소에 소환돼 법정에 섰다가 5만 달러의 보석금으로 잠시 풀려났으나 수일 뒤 다시 체포돼 에반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러던 중 건강이 좋지 않았고 간질과 같은 질병을 앓아 한 달 만에 석방되어 입원하게 되었다.


2011년 7월, 나르게스는 '국가안보 위협, 인권수호센터 가입, 반정부 선전' 혐의로 다시 기소됐고, 같은 해 9개월 징역 11년을 선고받았다. 나르게스는 2012년 3월 항소해 징역 6년으로 감형받았다. 4월 26일에 감옥에 수감되었다. 국제사회는 이 판결을 규탄했고, 국제앰네스티는 나르게스를 양심수로 규정했다. 그러다 몇 달 후인 2012년 7월 31일 석방되었다.


2016년 5월, 나르게스는 사형 폐지를 위한 인권 운동 조직을 만든 혐의로 다시 기소되어 16년형을 선고받고 2020년 8월까지 에반 교도소에 수감되었다.


 나르게스는 2021년 11월 16일 알보르즈주 카라지에서 경찰 폭력 피해자의 추모식에 참석했다가 체포되었다. 마흐사 아미니 시위가 진행되는 동안 그녀는 당국이 에반 교도소에서 여성 수감자를 학대하고 고문한 세부 사항을 발표하여 국제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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