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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을 사랑한 졸라, 아들을 연길학교에 다니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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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0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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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변을 사랑한 졸라, 아들을 연길학교에 다니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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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리포터 김철균] 연길 북산소학교에 가면 흑인어린이 한명이 공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흑진주”처럼 생긴 그 애가 바로 당년에 연변오동팀 전포를 입고 중국축구 갑A무대를 주름잡던 졸라의 아들 올해 13살에 나는 앨리아이다.
 
앨리아가 태어난 곳은 중경이다. 중경과 연길, 연길과 중경ㅡ 생활환경이나 공부환경 모두가 연길은 중경과는 비길 바도 못된다. 하지만 졸라는 사랑하는 아들을 연길에서 공부하게 하고 있다. “산간오지”에 속한다는 연변이지만 그는 연변이 좋았고 연변사람들한테 정이 들었기 때문에 아들애가 8살 때인 2009년에 연길시 북산소학교에 전학시키기에까지 이르렀다.
 
앨리아는 공부를 잘한다. 특히 그는 시간집중이 좋고 적극적으로 발언하며 반급규율도 잘 지킨다. 그리고 앨리아는 영어와 프랑스어에 유창할뿐만 아니라 중국어구사도 중국애에 못하지 않다. 그 외 앨리아는 천성적으로 아빠를 닮아서인지 축구를 잘한다. 
 
앨리아와 한 반급에 다니는 오진우 학생은 “앨리아가 어느 팀에 가맹하면 그 팀이 곧 이긴다”고 말한다. 그래서 기타 반급애들은 “흑진주” 앨리아가 다니는 반급을 몹시 부러워 할 정도라 했다.
 
한편 앨리아는 연길생활에 몹시 만족하고 있다. 특히 그는 연변조선족들의 민속음식인 찰떡을 아주 즐겨 먹는다. 그리고 반급에 몇명 안되는 조선족애들과도 무척 친하고 있으며 어느덧 연길이란 이 작은 도시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제 언젠가는 나의 조국 콩고로 돌아가게 될지도 모르나 그 때 가서 그 곳 생활에 적응하지 못할가봐 걱정돼요.”
 
어찌보면 이는 앨리아의 진실한 고백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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