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트데이]한국인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연변룽딩이 중국 갑급리그(中甲)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광시핑궈를 2대0으로 완파하며 리그 2연승을 거뒀다. 후반 막판 2분 사이에 연속골을 터뜨리며 경기 흐름을 단숨에 뒤집은 연변은 승점 49점으로 4위를 굳건히 지켰다.
26일 열린 경기에서 연변은 객장인 광시 홈구장에서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잔류를 위해 반드시 승점이 필요했던 15위 광시는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연변의 탄탄한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승부는 후반 80분에 갈렸다. 미드필더 이창(李强)이 정확한 패스를 연결하자, 베테랑 공격수 김태연이 헤딩으로 골망을 갈랐다. 불과 2분 뒤, 외국인 선수 포브스(Forbes)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점수는 2대0으로 벌어졌다.
이후 광시는 만회골을 노리며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연변의 조직적인 수비와 안정된 빌드업에 막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통계에서도 연변의 우세는 뚜렷했다. 코너킥 수는 적었지만, 슈팅과 유효슈팅은 모두 상대를 압도했다. 경기 내내 높은 점유율로 주도권을 장악하며 ‘효율적인 축구’를 선보였다.
이날 승리로 연변은 리그 2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49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반면 광시는 2연패에 빠지며 승점 22점으로 15위에 머물러, 잔류 경쟁에서 더욱 불리한 위치로 밀려났다.
연변룽딩은 최근 안정된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남은 경기에서도 중상위권 굳히기를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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