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2-09(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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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유네스코(UNESCO) 고위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으로 키이우의 성 소피아 대성당과 우크라이나 서부 도시 리보프의 역사센터가 유네스코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5일 보도했다.


라자르 엘렌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프로젝트 책임자는 5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유적지들은 파괴의 위협을 받고 있다. 이들 유적지 주변의 완충지대가 공격받았고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우리는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엘렌두는 또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리야드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가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이들 유적이 분명히 위험에 처해 있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의 항구도시 오데사 중심부는 이미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돼 있다. 오데사의 여러 건물은 지난 7월 말 파괴됐으며 당시 유네스코는 이를 파렴치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올해 7월 초에는 리보프의 한 역사적인 건물이 폭격을 받았다. 유네스코는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 협약에 의해 보호되는 지역이 공격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분쟁 이후 러시아가 협약을 위반한 것도 처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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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 목록에 키이우-리보프 등재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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