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극단 '역사'는 80년대 운동권과 그들의 자녀 세대들의 이야기를 담아 한국의 근현대사를 조명하는 작품 연극 ‘불나비’를 오는 7월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국극장에서 재공연한다.
지난 초연 당시 개인사를 넘나들며 깊이 있고 긴장감 넘치는 개연성 있는 서사와 섬세한 연출을 선보여 세간의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더 업그레이드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목 불나비는. 80년 대 운동권에서 자주 불려지던 애창곡이다. 80년대 민주화를 외쳤던, 우리 아버지 세대. 그리고 2023년 현재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80년대 불나비라 불렸던, 김기원 이혜령은 기습 시위를 준비한다. 이혜령을 짝사랑한 윤정근은 시위가 뭔지도 몰랐지만, 이혜령을 따라 시위대에 참가하게 된다.
시대적 아픔과 반복 되는 현시대의 상황들이 변화하는 인물의 관계를 통해 긴장감 있는 스토리로 전개되며 좌절된 80년대 운동권들의 모습과 함께 이들과 반동의 편에 섰던 같은 80년대 학번 출신 경찰과 이들의 자녀들의 새로운 투쟁과 희망을 함께 보여준다.
송민길(작/연출)은 “우리는 언제까지 소중한 사람을 잃어야, 안전한 세상에 살 수 있을까? 80년대 민주화를 외쳤던 우리 아버지 세대와, 현재 이태원 참사를 겪고 있는 우리들까지. 지켜야 한다. 이기적인 세상에 살지 않기 위해선....”이라고 말했다.
극단 역사는 2022년에 창단한 극단을 만들었다. 역사의 첫째는 과거의 사건 사고의 역사, 둘째는 기록이나 흔적의 역사, 마지막으로는 역사가 재구성한 탐구의 결과물이라는 뜻이다. 역사에 관해서 만약이란 없다. 예술을 지향하는 극단은, 그 당시 우리라면, 부모형제가 죽어가는 시대에 당신이 살았다면, 내 가족을 살리기 위해, 이웃을 죽여야 하고 친구를 의심 해야하는 시대에 당신이 살았더라면, 당신은 어떤 삶을 살 것인가. 과거라고 지나간 역사라고 바라보지 말아야한다. 역사는 우리이고, 바로 당신 이다.라는 취지로 뜻을 함께하는 대학로 배우들을 중심으로 작가, 연출가, 공연기획자, 배우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공연의 작,연출에는 송민길, 기획에는 바람엔터테인먼트가 참여했다. 출연진으로 이현화,김현종,이은애,김민정,김태영,임필립,최민걸,박경원 이다. 초연부터 함께했던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한 실력파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연극 ‘불나비’는 현재 인터파크 티켓과 대학로 티켓 닷컴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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