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 미국이 극초음속 무기 생산과 배치에 있어 러시아와 중국에 비해 뒤떨어져 있으며 미 국방부는 그러한 시스템을 미국에 배치할 명확한 계획이 없다고 보도했다.
장거리 발사가 가능한 극초음속 무기는 매우 빠른 속도로 공격할 수 있고 대부분 방공시스템을 회피할 수 있으며 재래식 폭발물이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기사는 "중국과 러시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극초음속 무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다"라고 밝혔다.
기사는 미 국방부가 2023년에 극초음속 무기 배치를 기대했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는 비행 테스트 실패, 극초음속 무기 테스트를 위한 인프라 부족, 명확하고 포괄적인 배치 계획 부족 등이 포함된다.
15일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군이 4년 전 설정한 극초음속 무기의 배치 목표가 9월에는 달성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배치 날짜에 대한 조정이 불가피하다.
2023년 3월 앤서니 코튼 미 전략사령관은 미국이 2023년 말까지 첫 장거리 초음속 미사일 중대를 배치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지난 6월 크리스틴 워머스 미 육군 장관은 미국이 9월 30일까지 최초의 극초음속 무기 중대 가동을 목표로 부지런히 극초음속 무기를 시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