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연해주 당국은 아르촘 기차역에서 러시아 방문을 마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배웅했고, 전용 열차는 북한으로 출발했다.
김정은의 전용 열차가 정차한 '아르촘-연해주 1호' 기차역에서 북한 지도자의 환송식이 열렸다. 아르촘에서 북한 국경의 하산 역까지는 200㎞가 넘고 기차로 몇 시간 정도 소요된다.
김정은을 배웅하기 위해 전용 열차 앞에는 카펫이 깔려 있었고 플랫폼에는 러시아 동부 군구 의장대가 줄을 서서 북한 지도자의 차량 행열을 환영했다. 이어,태평양함대 군악대가 '근위대 행진곡'을 연주한 뒤 북한과 러시아의 국가를 연주했다. 이후 드미트리 페르체프 행진곡의 반주에 맞춰 배웅하는 이들이 김정은과 함께 열차칸으로 향했다.
러시아와 북한의 국가가 연주되는 동안 김정은과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은 악대를 향해 서 있었다.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 알렉산드르 마르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 올렉 코제미아코 연해주 행정장관이 북한 지도자를 배웅했다.
열차에 오른 북한 지도자는 군중들에게 손을 흔들고 작별 인사를 한 뒤 오른손을 이마에 얹고 경례했다.
이때 북한 지도자의 리무진이 전용 열차 객차에 들어갔다. 전용 열차는 "슬라브 여인의 작별" 행진곡이 연주되는 가운데 역을 떠났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를 방문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9월 12일 전용 열차를 타고 연해주에 도착해 하산역에서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부 장관, 올렉 코제미아코 연해주 행정장관의 영접을 받았다. 이어 9월 13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