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포투데이]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하마스 정치국 수장인 하니예가 피살되고 베이루트에서 레바논 헤즈볼라의 최고위 지휘관인 푸아드 슈크르가 사살되자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다짐하는 등 중동 정세가 격화되고 있다. 이란이 이르면 월요일(5일)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미국 진보 성향 뉴스 사이트 악시오스(Axios)는 3명의 미국과 이스라엘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이 이르면 월요일에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감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공격 패턴은 올해 4월 13일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과 동일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 관계자들은 이번 이란의 보복 규모가 더 클 수 있고 헤즈볼라가 작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는 데다 중동 지역 주민들의 반이스라엘 정서가 강해지면서 지역 정세가 더욱 고조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기사에 따르면 이란과 헤즈볼라가 합동작전을 수행할지, 아니면 각자 행동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며 이란과 헤즈볼라는 아직 군사적 계획을 조율하며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중동 지역 내 미군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항공모함 USS 에이브러햄 링컨호를 중동에 파견했으며, 미군과 이스라엘 안보를 보호하기 위해 F-22 전투기 편대를 추가로 배치했다.
일각에서는 바이든 행정부가 2일 병력 증강을 발표한 것은 병력 이동이 이란이나 헤즈볼라의 군사계획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억지력을 발휘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쿠릴라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이 중동에 도착해 요르단 등 여러 나라를 방문할 예정이다. 요르단은 쿠릴라의 순방에서 중요한 기착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13일 이스라엘 방어를 지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요르단은 미국과 이스라엘 전투기가 자국 영공을 사용하여 이란 드론을 요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상황이 확대되기 전에 계획됐지만 쿠릴라는 이번 방문을 통해 4월 13일 이스라엘을 방어했던 동일한 국제 및 지역 연합을 동원할 예정이다.
미 당국 관계자는 필요하다면 요르단이 이번에도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EST 뉴스
-
“미국, 이란 핵시설 전격 타격…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
[동포투데이] 미국이 마침내 이란을 향해 군사적 행동에 나섰다. 그것도 전격적으로, 예고 없이, 그리고 깊이 타격했다. 현지시간 6월22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폭격기가 이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의 핵시설을 공격해 임무를 완수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모든 항공기가 무사히 귀환했고, 폭... -
"러-우크라이나 2차 평화협상, 전쟁 종식 향한 첫걸음 될까?"
사진 제공 : 스푸트니크통신 [동포투데이]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2일(현지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제2차 평화협상을 약 1시간가량 진행한 뒤 종료했다. 러시아 대통령 보좌관이자 협상 대표단장인 블라디미르 메딘스키는 회담 직후 “전선 일... -
이재명의 외교 방향, ‘중국 카드’는 어떻게 펼쳐질까
[동포투데이]제21대 대통령선거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된 가운데, 중국 매체는 이재명 정부의 외교 방향, 특히 대중(對中) 정책에 대해 신중한 관찰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 관영 매체 관찰자망(观察者网)은 4일, “이재명의 진짜 대중 태도를 판단하려면 향후 몇 가지 사안의 처리 방식에 주목해야 ... -
中전문가 “한중관계, 실용 외교로 새 전기 마련해야”
[동포투데이]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6월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으며 한국 사회는 새로운 정치의 출발점에 서게 됐다. 지난해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긴급 계엄령’을 선포하고 올해 4월 헌법재판소로부터 탄핵 결정을 받으면서 2년 앞당겨진 이번 조기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축전
[동포투데이]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일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내 당선을 축하하며, 한중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지속적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축전에서 “한국은 중국의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 -
"중국인이 투표?"…대선 앞두고 반중 정서 폭발
[동포투데이] 6.3 대선을 앞두고 반중 감정이 거세지는 가운데,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는 가짜뉴스가 여론을 자극하고 있다. 프랑스 AFP통신은 1일, 최근 한국 내 반중 정서 확산과 이를 둘러싼 사회 분위기를 집중 조명했다. AFP는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한국인이 가장 신뢰하지 않는 이웃 ...
NEWS TOP 5
실시간뉴스
-
"SCO 완전체 회담, 칭다오에서 울린 협력과 평화의 메시지"
-
美 법무부, "北, IT 인력 위장 취업으로 무기 자금 조달"…관련자 기소
-
중국 전기차 앞에서 고개 숙인 포드 CEO
-
주한 중국대사관, 한국 내 자국유학생에 여름철 안전 주의 당부
-
EU “디지털 규제, 협상 대상 아냐”…美 관세 압박에도 원칙 고수
-
“중국공산당 당원 수 1억 27만 1천 명…젊고 학력 높은 당원, 조직도 촘촘히 확장”
-
“가슴 깊이 울린 그 소리” — 장쿤·궁한린, 연변서 조선족 전통문화 체험
-
중국, 트럼프에 9월 열병식 초청…미중 첫 정상회담 물밑 조율
-
중앙아프리카 고교서 압사 사고, 29명 숨져
-
중국 핵잠수함의 아버지 황쉬화, 고향에 영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