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4일 새벽 파리 올림픽 육상경기가 계속되면서 관심을 끌었던 여자 100m 결승에서 세인트루시아의 알프레드 선수가 3명의 미국 선수를 제치고 10초 72의 기록으로 우승해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서 자메이카의 유명 선수 프라이스가 탈락한 가운데, 결승전에는 리처드슨, 제퍼슨, 테리 세 명의 미국 선수가 모두 올해 우승 후보로 나섰다. 이밖에 자메이카의 클레이튼, 코트디부아르의 탈루, 세인트루시아의 알프레드의 실력 또한 만만치 않다.
경기 시작과 함께 3 명의 미국 주자가 앞서 나갔고 50 미터 후에는 세인트루시아의 알프레드가 한층 물오른 스퍼트를 과시하며 10초 72로 결승선을 먼저 통과했다. 2위 리처드슨 10초 87, 3위 제퍼슨 10초 92, 또 다른 미국 선수 테리는 5위를 차지했다.
알프레드의 금메달은 인구가 18만 명에 불과한 카리브해 섬 세인트 루시아의 올림픽 역사상 최초의 금메달이라는 점을 언급할 가치가 있다. 경기 후 알프레드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상대 선수도 그녀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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