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미국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양자 확대회담이 2시간 30분가량 진행됐다고 발표했다.
소식통은 "양자 확대회담은 태평양 표준시 15일 오후 1시 35분(한국 시간 16일 오후 6시 30분)에 종료돼 약 2시간 30분 동안 계속됐다"고 밝혔다.
회담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미·중이 교류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상대국을 바꾸려는 것은 현실성이 없고 대국 경쟁은 이 시대의 바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50여 년 동안 미중 관계는 순탄치 않았다"며 "이런저런 문제가 항상 우여곡절 속에서 발전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두 강대국은 교류하지 않으면 안 되고, 상대방을 개변하려는 것은 비현실적이며, 충돌과 대결의 결과는 누구도 감당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대국 경쟁은 이 시대의 바탕이 아니며, 중·미 양국과 세계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중은 경쟁이 충돌로 번지지 않도록 확실히 해야하며 경쟁을 책임지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바로 미국이 원하는 것이고, 우리가 하려는 것이라며 이것이 세계가 우리 양측에 바라는 솔직한 교류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기후변화에서 마약퇴치,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직면한 주요 글로벌 도전은 우리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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