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최근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정체불명의 질병'이 발생해 최소 79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대부분이 청소년이다. 질병의 증상은 발열, 두통, 기침, 호흡 곤란, 빈혈 등 독감 증상과 유사하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도 조사에 개입한 상태다.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콩고 보건부는 지난 11월 10일 이후 이 '미확인 질환'에 최소 300명이 감염됐고, 사망자는 79명으로 더 늘었으며, 사망자 대부분은 15~18세 사이였다.
세계보건기구는 조사를 위해 발병이 가장 심한 지역에 의료팀을 파견했다고 밝혔다. 지방 정부는 주민들에게 침착함을 유지하고, 세정제로 손을 자주 씻고, 대규모 모임을 피하고, 자격을 갖춘 의료진 없이 사망자의 시신을 만지지 말 것을 촉구했다.
한 지역 의원은 11월 10일부터 26일 사이에 약 67명이 질병에 걸려 사망했다고 밝혔다. 설상가상으로 현지 병원들은 약품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시민 단체의 지도자가 확진자 수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상황이 정말 걱정스럽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발병의 진원지는 상대적으로 외딴 농촌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의료 물자가 부족하여 전염병 대응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콩고는 오랫동안 에볼라 바이러스와 원숭이두창(MPOX)이 발병하는 위험한 질병의 온상이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콩고에서는 1만 4000건 이상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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