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2일(현지 시간) 애리조나주 주도 피닉스에서 연설을 통해 틱톡의 미국 내 운영을 당분간 계속하는 데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트럼프가 지금까지 틱톡의 미국 시장 퇴출을 반대해 온 가장 강력한 신호 중 하나다. 트럼프는 대선 출마 기간 동안 틱톡에 올린 동영상이 수십억 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상원의원 2명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틱톡의 '판매 또는 금지' 법안 발효일을 1월 19일에서 90일 연장해 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바이든 정부가 4월 서명한 틱톡 법안에 따르면 틱톡의 중국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2025년 1월 19일까지 틱톡의 미국 자산을 매각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틱톡은 미국 전역에서 금지된다.
바이트댄스는 그동안 틱톡을 매각하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단호하게 밝혀왔다.
이와 관련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이 틱톡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미국을 공정 경쟁 원칙과 국제 경제 및 무역 규칙의 반대편에 서게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른바 '국가안보'라는 명분으로 다른 나라의 우수한 기업을 제멋대로 억압할 수 있다면 공정과 정의를 운운할 수 없으며 남의 좋은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는 것은 완전히 도적논리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이어 틱톡 사건에 대한 미국의 대처는 이른바 미국의 규칙과 질서가 세계에 이로운지, 아니면 미국 자신에게만 이익이 되는지를 전 세계에 더 분명하게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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