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은 22일 유럽이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에 관여해서는 안되며 두 강대국과 계속 협력하는 것이 유럽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정책으로 인해 유럽 지도자들이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하기 어렵게 되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는 스위스 일간지 르탕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은 스스로 선택하지 않은 대결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며 "역사, 지리, 가치관 측면에서 유럽은 두 나라와 다른 관계를 맺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과 거래할 때 유럽은 자국의 이익이 위협받을 때 전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는 등 단호함을 보여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많은 유럽 국가들에게 중요한 무역 파트너인 중국과 계속 협력하는 동시에 우리의 우선순위를 보호하고 우리의 안보를 존중하며 우리 기업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 간의 무역 전쟁은 어느 쪽에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한 대립은 먼저 유럽에 있는 미국 기업들과 미국 중산층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로는 "우리는 이 신호를 미국의 새 행정부에 보낼 것이다. 물론 우리의 이익이 건드려진다면 이를 보호하겠다는 결의로 대응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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