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에 연루된 5명의 중국인이 현지 법원에의해 구금됐다. 이 사건은 2월 14일 프놈펜 국제공항 근처의 한 상가에서 두패의 중국인들 간 충돌로 시작됐으며, 이 과정에서 AK 소총과 모조 권총 등 무기가 사용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사건의 심각성으로 인해 현지 경찰과 중국 대사관이 즉각 대응에 나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당일 오후 여러 명의 중국인이 무기를 사용해 상대방을 위협했으며, 상업용 건물 내에서 세 차례 총격이 발생해 탄환이 지면을 가격했다. 관련 영상에는 두 명의 남성이 소총을 들고 차량에서 뛰어내려 건물로 돌진하는 모습과, 또 다른 남성이 모조 권총으로 차량 뒷좌석을 겨냥하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음주 문제와 여성과의 분쟁으로 인해 총격 충돌로 비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주캄보디아 대사 왕원빈은 사건 발생 당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가해자를 강력히 비난하며, 캄보디아 경찰이 이들을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신 보도에 따르면, 사건에 연루된 5명의 중국인 남성이 체포되었으며, 경찰은 AK47 소총 2정, 모조 권총 1정, 59발의 탄환 등을 압수했다. 프놈펜 검찰은 이들에게 '고의적 폭행죄', '불법 무기 거래죄', '무기 불법 소지 및 사용죄' 등의 혐의를 적용해 형사 기소했고, 판사는 이들을 구속하도록 명령했다.
경찰은 일부 피고인이 최근 시하누크주에서 프놈펜으로 이동했으며, 모조 권총을 소지한 피고는 중국에서 캄보디아에 도착한 직후였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캄보디아 내 외국인 간의 폭력 사태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배경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향후 추가 수사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 동포투데이 & 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미국, 이란 핵시설 전격 타격…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
[동포투데이] 미국이 마침내 이란을 향해 군사적 행동에 나섰다. 그것도 전격적으로, 예고 없이, 그리고 깊이 타격했다. 현지시간 6월22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폭격기가 이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의 핵시설을 공격해 임무를 완수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모든 항공기가 무사히 귀환했고, 폭... -
이란, 이스라엘에 20배 보복 경고…미군 기지도 타격 예고
[동포투데이] 중동 정세가 일촉즉발의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이란이 대규모 보복 공격에 나서며 이스라엘과 미국을 동시에 겨냥하고 나선 것이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14일(현지 시각) “이스라엘에 대한 세 번째 보복 작전 ‘진실한 약속-3’이 성공적으로 수행됐다”며 “150개 이상의 이스라엘 목표물을 정밀 타격... -
에어 인디아 보잉 787 추락, 10년 만에 최악의 참사…최근 10대 항공 사고 일지
[동포투데이] 2025년 6월 12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에서 이륙한 에어 인디아(Air India) 소속 보잉 787-8 ‘드림라이너’ 여객기가 비행 초기 고도 상승 단계에서 추락해, 인근 인구 밀집 주거지역에 떨어졌다. 런던으로 향하던 이 항공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등 총 24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 -
“지구촌 한글학교, 어디로 가야 하나”
[동포투데이] 지구촌 한글학교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의 제10회 발표회가 오는 6월 23일(월) 오후 1시, 서울 중구 장충단로에 위치한 종이나라박물관 2층 강의실에서 열린다. 이번 발표회는 전 세계 각지에서 활동 중인 한글학교 관계자와 학계 전... -
대륙을 감동시킨 연변대 식당 아주머니의 졸업식 작별 인사
[동포투데이]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아, 밥은 꼭 잘 챙겨 먹고 건강 잘 지켜야 해요.” 중국 지린성 연변대학(延边大学) 졸업식에서 나온 식당 아주머니의 이 한마디가 전역으로 퍼지며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6월 20일 열린 2025학년도 졸업식에서, 10년 넘게 학교 식당에서 일해온 류샤오메이(刘晓梅) ... -
79억짜리 ‘맹물 사기’…짝퉁 화장품 전국 유통 적발
[동포투데이]‘정품’을 가장한 짝퉁 화장품이 대거 국내에 유통되다 상표법 위반 혐의로 적발됐다. 용기부터 포장까지 진품과 똑같이 만들어졌지만, 실상은 핵심 기능 성분이 빠진 ‘맹물’ 수준의 제품이었다.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은 SK-II, 키엘...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오사카 엑스포에 울려 퍼진 중국의 북소리…문화로 말 건네는 ‘이웃의 손짓’
-
美, 한국에 “중국 조선업 견제” 협력 요청… 에너지·농산물 수입 확대도 압박
-
중국, 세계 성장의 주축 여전… 내수 확대와 소비 회복에 정책 집중
-
“맥주로 빚는 여름밤의 환상”…칭다오 국제맥주축제, 18일 개막
-
문정인 “이재명 정부, 중국과 적대 원치 않아…실용 외교로 균형 추구”
-
中 전문가 “트럼프 방중 성사 관건은 ‘대만 문제’ 입장 정리”
-
“투자받으려면 첩이 되라고요?”…성희롱에 내몰린 일본 여성 창업가들
-
“76초에 한 대”…샤오미 전기차 공장, 로봇 1000대가 만든 ‘속도 혁명’
-
“권력은 인민이 부여한 것”…시진핑, 당 내부 권력 통제 강조
-
"SCO 완전체 회담, 칭다오에서 울린 협력과 평화의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