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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로봇 2차 혁명? 화웨이 출신 '천재 소년'의 신제품 예고에 업계 술렁"

  • 화영 기자
  • 입력 2025.03.10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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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인간형 로봇(휴먼로봇)을 선보이는 중국 스타트업 애지봇(智元机器人)이 다시 한번 화제다. 화웨이 '천재 소년' 프로그램 출신 창업자의 신제품 예고와 주요 기업들의 투자 참여가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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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일, 애지봇의 공동창업자 펑즈후이(彭志辉)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음 주 애지봇의 놀라운 제품이 공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게시물은 단시간 내에 10만 회 이상 조회되며 화제를 모았고, 관련 영상은 1,050만 뷰를 돌파했다. 펑 창업자는 연간 2억 원(201만 위안)의 최고 연봉으로 화웨이에 입사했던 인재로, 그의 행보는 항상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2013년 2월 설립된 애지봇은 상하이에 본사를 둔 AI·로봇 기술 전문 기업이다. 창립 6개월 만인 2023년 8월, 첫 번째 휴먼로봇 '위안정 A1(远征A1)'을 공개했으며, 2024년 1월에는 베이징대와 공동 연구실을 설립해 쥐선즈넝(具身智能, Embodied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2024년 12월 상용화 생산을 시작한 지 3주 만에 1,000대 생산을 돌파하며 기술력과 생산 역량을 입증했다.


지위안의 급성장 뒤에는 주요 자본의 지원이 있다. 텐옌차(天眼查) 데이터에 따르면, 애지봇의 모회사 상하이즈위안신창기술유한공사(上海智元新创技术)는 힐하우스(高瓴创投), 딩후이투자(鼎晖投资), 홍산중국(红杉中国) 등 유명 VC를 비롯해 전기차 업체 BYD(2.51% 지분), IT 기업 아이소프트스톤(软通动力, 1.41%), 삼화홀딩스(三花控股)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은 자금 지원뿐만 아니라 기술·시장 협력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즈위안은 후베이 광구동즈(湖北光谷东智), 장쑤 루안톤톈칭(江苏软通天擎) 등 자회사들을 통해 동양광(东阳光), 푸린정공(富临精工) 등과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 중이다.


1993년 장시성 출신인 펑 창업자는 청두전자과기대학에서 학사·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OPPO AI연구실을 거쳐 2020년 화웨이에 입사했다. 화웨이에서 AI 칩 설계 및 알고리즘 연구를 주도했으나 2022년 말 퇴사 후, 2023년 지위안을 공동 창립하며 휴먼로봇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업계는 그의 신제품 발표가 국산 로봇 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애지봇의 기술 발전 속도와 주요 기업들의 적극적 투자는 휴먼 로봇 시장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번 신제품이 서비스 및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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