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러시아 외교부가 미국 정부의 대만(타이완) 관련 문서 수정을 공개적으로 비판하며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국무부 웹사이트의 '미-타이완 관계 현황' 문서 수정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국제법을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대만은 역사적·법적으로 중화인민공화국의 불가분한 영토"라며 "미국이 대만과의 무기 거래 계약 체결과 정치적 교류를 지속하는 것은 지역 안정 훼손을 위한 의도적 행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은 대만을 '중국 견제용 도구'로 활용해 동아시아 긴장 고조를 노린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녀는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만이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 합법 정부"라며 "국제사회가 이 원칙을 공고히 지켜야 한다"고 재차 천명했다. 이번 발언은 최근 미군의 대만해협 항해와 대만군 수장 접촉 등 미국의 대만 지원 움직임에 대한 러시아의 경고성 반응으로 해석된다.
국제관계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이번 입장 표명이 中-러시아 전략적 협력 강화 추세와 맞물려, 향후 미·중 갈등 국면에서 러시아의 역할이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중국 외교부도 이날 별도 성명을 통해 "미국의 일방적 도발에 강력 반발한다"며 러시아 지지에 대한 감사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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