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최근 일본 전역에서 무차별 살인 사건과 집단 식중독 사태가 잇따르며 사회적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주일 중국대사관은 현지 체류 중인 중국인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안전 예방 및 식품 위생 관리 강화를 촉구하는 긴급 공지를 발표했다.
치안 악화로 시민 불안 가중
일본 매체 보도에 따르면, 2024년 12월 이후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나가노현 나가노시, 기후현 기후시 등에서 무차별 살인 사건이 발생해 다수 사상자가 발생했다. 최근 2주간에는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 도쿄도 신주쿠구, 사이타마현 사이타마시 등지에서 젊은 여성을 표적으로 한 흉악 범죄가 잇달았다. 또한 강도, 스토킹, 전화 사기 등 범죄도 빈발하며 중국인 피해 사례도 다수 보고되고 있다.
식중독 사태로 식품 위험 경고
도치기현 도치기시, 이와테현 모리오카시, 사이타마시, 히로시마현 시로하라시, 기후현 세키시, 후쿠오카현 후쿠쓰시 등에서는 노로바이러스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지역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후 설사, 발열, 구토 등 중독 증상을 보인 사례가 다수 확인됐으며, 일부 중증 환자는 사망에 이르렀다. 일본 연구기관은 노로바이러스 등으로 인한 감염성 위장염 환자 수가 최근 10년 동기 대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사관, 안전 수칙 및 대응 방안 제시
주일 중국대사관은 재일 동포들에게 현지 법규 준수, 야간 단독 외출 및 치안 취약 지역 방문 자제를 당부했다. 특히 표적 차별이나 분쟁 시 침착하게 대응하고 신체적 충돌을 피할 것을 강조하며, 증거 수집을 통해 안전을 우선시할 것을 권고했다.
식품 안전 측면에서는 손 위생 관리와 생수 섭취 자제, 익히지 않은 음식 조심을 당부했다. 외식 시에는 위생 상태가 양호한 식당을 선택할 것과 이상 증상 시 즉시 병원 방문을 권고했다. 또한 출국 전 "중국 영사APP" 또는 위챗 "중국 영사" 메뉴를 통해 "해외 국민 등록"을 완료해 긴급 상황 시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긴급 연락처 안내
긴급 상황 발생 시에는 일본 경찰에 즉시 신고하고, 주일본 중국 영사관이나 외교부의 글로벌 영사 보호 및 서비스 긴급 핫라인에 연락할 것을 안내했다. 일본 내 긴급 연락처로는 110(경찰), 119(소방, 구조), 118(해상 사고)이 있으며, 외교부 글로벌 영사 보호 및 서비스 긴급 핫라인은 24시간 운영되며 번호는 +86-10-12308, +86-10-65612308이다.
대사관은 "일본 체류 기간 중 안전 의식을 높이고, 위생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며 지속적인 경계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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