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18일 선전에서 열린 중국 갑급리그 21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룽딩은 끝까지 투지를 발휘했지만, 선전청년에 1-2로 아쉽게 패했다. 이날 경기는 전반부터 양 팀의 격렬한 몸싸움과 치열한 공격으로 높은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다.
후반에는 양 팀 모두 한 명씩 레드카드를 받으며 경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선전은 후반 초반 과격한 태클로 한 명이 퇴장당했고, 이어 연변의 왕펑도 심각한 파울로 퇴장당하면서 경기 흐름에 긴장감이 더해졌다. 그러나 두 팀 모두 한 명씩 퇴장했음에도 경기력에는 큰 차이가 없었으며, 선수들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경기에 임했다.
결정적인 장면은 선전의 노블이 기록한 결승골이었다. 노블의 골로 경기는 1-2로 굳어졌지만, 연변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공격을 멈추지 않고 동점골을 노렸다. 골키퍼와 수비진은 안정적인 플레이를 이어가며, 팀의 조직력과 투지를 보여줬다.
이번 경기를 통해 연변은 패배 속에서도 강인한 투지와 조직력을 입증했다. 경기 내내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향후 경기에서도 팀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퇴장 상황과 경기 운영에서 나타난 아쉬움은 개선 과제로 남았다.
종합적으로 이번 경기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두 팀의 전략과 정신력을 시험한 경기였다. 선전은 노블의 결승골로 승리를 가져갔지만, 연변룽딩의 끊임없는 도전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투지는 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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