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연길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디지털 골프장이 들어섰다.
연길시는 27일 ‘골프존 가희안(연변) 도심구장’이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당국은 이번 개장이 “디지털 스포츠의 새 기준을 세우고 건강한 삶의 새로운 공간을 열어, 지역의 관광·레저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시설은 총면적 3만2천㎡, 총투자 15억 위안 규모로 조성됐다. 골프존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도시형 실내 골프장이자, 현재 기준으로 가장 큰 실내 18홀 디지털 골프장이다. 전통적으로 수천 무(畝·약 66만㎡)가 필요한 야외 골프장을 실내 공간에 압축해 옮겨온 셈이다. 도심 한복판에서 날씨와 계절의 제약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디지털 시뮬레이터와 실제 퍼팅 그린을 결합해 가상과 현실을 자연스럽게 잇는 공간으로 꾸몄다.
박성봉 골프존차이나 동사장(대표이사)은 “연변 스포츠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동시에, 엔지니어·전문 코치·대회 운영 인력 등 새로운 일자리도 생겨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스포츠·상업·관광을 결합한 소비 모델을 통해 지역 경제와 시민 삶의 질을 함께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개장과 동시에 국제 대회도 열린다. 28일부터 31일까지 이곳에서는 ‘2025 중국 실내골프 오픈’과 ‘골프존 중국오픈 결승전’이 치러진다. 한국, 태국, 인도, 필리핀 등 여러 나라의 프로 선수들과 중국 각지에서 예선을 통과한 10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연길시는 이번 시설이 “동북아 레저·스포츠 중심지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산업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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