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혜 대변인 “국민 통합 외면한 채 분열 부추기는 구태정치 중단하라”
[동포투데이]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향해 “국정 운영의 책임을 방기하고 허위 선동에만 매달리는 정당”이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재명 대통령이 추석 메시지에서 ‘국민 통합’과 ‘성장 회복’을 강조한 직후에도, 제1야당이 민생 현안에는 침묵한 채 정치공세에 몰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연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이제 ‘발목잡기’를 멈추고, 국정 안정과 책임의 정치로 돌아와야 한다”며 “국민의 삶보다 정쟁을 우선하는 지금의 행태로는 어떤 신뢰도 얻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특히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추석 연휴 전 기자간담회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암살된 찰리 커크로부터 종교탄압 소식을 듣고 관세를 올려야 한다고 했다”는 발언을 인용한 것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 그는 “사실관계가 전혀 확인되지 않은 허위 정보를 근거로 정부를 공격하는 것은 무책임을 넘어 위험한 행위”라며 “국민의힘이 정치를 ‘가짜뉴스 유통망’으로 전락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국민의힘은 정당한 사법 절차를 ‘반중 시위 탄압’으로 왜곡하고, 극우 세력의 허위 주장에 동조하고 있다”며 “법치와 진실보다 정치적 계산이 앞서는 야당의 태도는 민주주의를 갉아먹는 자해 행위”라고 직격했다.
박 대변인은 “지금 이 나라가 필요한 것은 분열이 아니라 통합, 싸움이 아니라 협력”이라며 “국민의힘은 정쟁을 위한 무책임한 발목잡기에서 벗어나 국정의 한 축으로서 최소한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이 허위 선동과 갈등 조장으로 시간을 허비한다면, 결국 국민이 그 대가를 묻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대변인은 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국민주권정부와 함께 민생 회복과 협치의 정치를 이어가겠다”며 “모두의 삶이 나아지는 길, 그것이 민주당이 지향하는 정치”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의 이번 논평은 국민의힘이 최근 정치 이슈마다 ‘가짜뉴스’와 ‘혐오 프레임’으로 대응하는 데 대한 정면 대응으로 풀이된다. 여야 간 정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국민 통합과 민생 회복의 의제를 전면에 내세워 ‘책임 정당’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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