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중국 상무부 대변인이 중미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한 경제무역 협상 결과, 양국이 상호 관심사에 대해 여러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30일 중국과 미국 정상이 한국 부산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무역 관계를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경제무역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중국 측은 미국과 함께 정상회담의 중요한 합의를 충실히 이행할 뜻을 밝혔다.
이번 쿠알라룸푸르 협상에서 도출된 주요 성과는 다음과 같다. 미국은 중국 상품(홍콩·마카오 포함)에 부과한 ‘펜타닐 관세’ 20%에서 10%인하하고, 24% 상응 관세 시행을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국 측도 대응 관세 조치를 조정할 계획이다. 미국은 9월 29일 발표한 수출 통제 ‘50% 투과 규칙’을 1년간 유예하며, 중국도 10월 9일 발표한 관련 수출 통제 조치를 1년간 중단하고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 또 미국은 대중 해사·물류·조선 산업에 대한 301조 조사 조치를 1년간 유예하고, 중국도 이에 상응하는 대응 조치를 1년간 중단하기로 했다.
양국은 이 밖에도 펜타닐 관련 마약 단속 협력, 농산물 교역 확대, 개별 기업 사례 처리 등에 합의했으며, 이전 마드리드 경제무역 협상 성과도 재확인했다. 미국은 투자 분야에서 적극적인 약속을 했고, 중국은 틱톡(TikTok) 관련 문제를 미국과 원만히 해결할 계획이다.
대변인은 이번 쿠알라룸푸르 협상이 평등·존중·상호 호혜 정신에 기반한 대화와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중국 측은 미국과 함께 합의를 충실히 이행해 중미 경제무역 협력과 세계 경제에 보다 큰 안정성과 확실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EST 뉴스
-
교과서 밖으로 나온 국가 유산, 바다 건너 호치민 아이들을 품다
[동포투데이]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김명환)가 한국의 국가유산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국가 유산 교육 체험 행사 ‘이어지교’를 재외교육기관 최초로 개최한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한국 국가유산청(청장 허민)과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의 지... -
전 세계 한글학교, 민화로 하나되다
△제14회 발표회(10.20) 개최식 기념촬영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동포투데이]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은 20일 서울 강남구 한국전통문화원에서 제14회 발표회를 열고, 한국 민화를 주제로 한글학교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
中 외교부, 희토류 수출 규제 관련 입장 재확인
[동포투데이] 중국 외교부가 희토류 수출 규제 정책과 관련해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10월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희토류 수출 관리 조치는 체계 규범화와 제도 완성을 위한 것으로, 국제 관행에 부합한다”며 “세계 평화와 지역 안정,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 의무 이행이 목적... -
“민화와 한글, 세계를 잇다” —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 제14회 발표회 10월 20일 개최
[동포투데이] 문화가 무르익는 10월, 한류의 새로운 기둥으로 주목받는 한국 민화와 전 세계 한글학교, 그리고 동포 차세대가 한자리에 모인다. 지구촌한글학교미래포럼(공동대표 박인기·김봉섭)은 한국전통문화원(원장 홍종진)과 함께 오는 10월 20일(월)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삼성로 642의 4층... -
국민의힘, 중국인 대상 ‘배척 법안’ 추진… “中 반격 대비는?”
[동포투데이] 한국에서 중국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한시적 비자 면제 정책이 10월 초부터 시행된 가운데, 보수 야당인 국민의힘이 중국인을 특정 대상으로 하는 법안을 내놓아 논란이 일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산하 <This Week in Asia>는 14일, 국민의힘... -
“6분 만에 충전, 2000km 달린다”…중국, 고체전지로 ‘배터리 굴기’ 완성
[동포투데이] 중국 배터리 산업이 또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한때 일본이 “중국보다 20년 앞섰다”고 자신했던 고체전지 기술이 이제 중국의 생산라인에서 현실이 되고 있다. 6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고, 한 번 충전으로 2000km를 달릴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가 실제 차량에 장착될 준비를 마친 것이다. 중국...
NEWS TOP 5
실시간뉴스
-
유럽, 중국 기술 얻으려 시장 내줄 판
-
미얀마, 사기단지 소탕에도 ‘재취업 러시’ … 일부 숙련자는 몸값 7만달러
-
“사회주의자”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선거서 승리… 美 정치지형 흔들
-
네덜란드, 중국계 넥스페리아 강제 접수… 글로벌 車 공급망 ‘충격’
-
대만 정부, ‘대륙 거주증 소지자’ 주민 자격 박탈 논란
-
“열 달간 사랑한 그녀는 조카였다”…40대 남성의 황당한 ‘가짜 연애 사기극’
-
트럼프 “중국은 위협 아냐… 협력 통해 미국 더 강한 나라 될 것”
-
中 국가안전부, 청년 대상 간첩 포섭 사례 공개 “학술 교류·취업 빙자 주의”
-
북한 김영남 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별세…향년 97세
-
연길 ‘빈허윈랑(滨河云廊)’ 개통…도시 남북 잇는 새로운 문화관광 명소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