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내셔널포커스] 잠든 사이 휴대전화를 충전하던 여성이 충전기 폭발로 전신에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중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 후베이성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취침 전 휴대전화를 충전기에 연결한 채 잠들었다가 새벽 시간 충전기가 갑자기 불이 붙으며 폭발하는 사고를 당했다. 이 불로 여성은 전신의 약 70%에 화상을 입었으며, 얼굴 등 주요 부위가 심각하게 손상돼 대면적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충전기는 침대 가까이에 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불길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신체로 직접 화염이 옮겨붙었고, 대피가 늦어지며 피해가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
소방 당국과 전문가들은 ‘수면 중 충전’과 ‘상시 전원 연결’이 화재 위험을 크게 높인다고 경고한다. 베이징시 통저우구 소방구조대 관계자는 “일반적인 휴대전화 충전기의 수명은 하루 5~7시간 사용을 기준으로 약 3~4년”이라며 “충전기를 장시간 콘센트에 꽂아 두면 휴대전화를 연결하지 않아도 내부 부품이 계속 작동해 노후화가 빨라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명이 다한 충전기를 계속 사용할 경우 화재나 폭발 위험이 급격히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방 당국은 ▲충전 중 휴대전화 사용 자제 ▲기기 과열 시 즉시 전원 차단 ▲충전 중인 휴대전화를 침대·베개·신체 가까이에 두지 말 것 ▲통풍이 잘되는 평평한 장소에서 충전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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