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본토가 2026년을 목표로 대만과의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양안(兩岸) 통합발전을 한층 심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만공작판공실 주임이자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주임인 쑹타오는 2일 대만 동포들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에서 “중국 본토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공식’을 토대로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추진하고, 국가 통일을 진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쑹타오는 “대만 기업과 주민들이 중국 본토에서 학업과 취업, 생활을 하는 데 더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양안 교류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그는 “대만 독립 분열 행위와 외부 세력의 개입에 단호히 반대하고, 통일을 지지하는 애국 세력을 지원해 양안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25년에 대해 “중국 인민의 항일전쟁 승리 및 대만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를 기억하고 영광을 공유한 해”이자 “어려움을 극복하며 통일을 향한 동력을 축적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만 주민의 중국 본토 방문을 촉진하는 정책으로 청년층과 첫 방문객을 포함한 대만 방문객 수가 크게 늘었으며, 양안 통합발전 시범구 조성과 대만 동포·기업에 대한 동등 대우 정책을 통해 실질적 혜택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사회과학원 대만연구소의 천구이칭 연구원은 “대만 광복 기념일 지정과 ‘대만 독립’ 세력에 대한 법적 조치 등 일련의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분열을 억제하는 동시에 통합발전과 통일을 진전시켰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만 사회에서도 통일이 불가피하며 ‘대만 독립’ 노선은 막다른 길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국민당(KMT) 전 주석인 훙슈주는 최근 SNS를 통해 “2025년의 격동은 양안 관계가 외부 세력의 체스판이 아니라, 양안 주민 공동의 미래라는 점을 더 많은 대만인이 인식하게 했다”고 밝혔다.
쑹타오는 또 ‘하나의 중국’ 원칙과 ‘92공식’을 인정하는 대만 내 모든 정당과 단체, 개인과의 대화와 협의에 열려 있다며, 양안 동포들에게 분열에 반대하고 통일을 함께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대만에서는 국민당 주석 정리원이 최근 2026년을 앞두고 각계각층의 양안 대화를 강조하며, 민진당 당국에 ‘92공식’을 수용하고 ‘대만 독립’에 반대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92공식은 양안이 모두 하나의 중국에 속해 있음을 확인한 것으로,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대만의 정치평론가 궈관잉은 현재의 양안 긴장 원인을 ‘대만 독립’ 세력에 돌리며, 이들이 공적 자금을 사용해 미국으로부터 무기를 구매해 왔다고 비판했다. 그는 “상황이 여전히 엄중하지만, 중국 본토는 평화적 노선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천빈화 대변인은 최근 대만 지도자 라이칭더의 발언에 대해 “거짓과 적대감으로 가득 차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라이칭더가 대만 주류 민의를 외면한 채 ‘대만 독립’ 분열 노선을 고수하며 허위 주장을 퍼뜨려 양안 긴장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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