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미국이 세계 최대 항공모함을 중동에 추가 배치하며 이란을 향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했다. 이에 이란은 이스라엘 총리를 포함한 고위 인사들을 겨냥한 공개적 암살 경고로 맞서며 중동 지역의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한반도에서도 북한이 남측 드론의 재침범 시 보복을 경고하는 등 주요 지역에서 안보 불안이 동시다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미 국방부 관계자들은 12일(현지 시각) 미 해군의 최신예 항공모함 USS 제럴드 R. 포드함이 카리브해를 떠나 중동으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은 중동 해역에 항공모함 전단 두 개를 동시에 운용하게 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지역 내 군사 활동을 둘러싸고 군사적 선택지를 검토하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이와 관련해 이란 국영 TV 채널 ‘오포그(Ofogh)’는 최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국방장관, 이스라엘군(IDF) 참모총장, 모사드 국장 등 고위 관리 6명의 사진과 명단을 공개했다. 히브리어 해설자는 방송에서 “이들의 사망 시점은 이란이 결정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언론은 이를 사실상의 암살 위협으로 해석했다.
이란의 경고는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에 대해 이란의 무기 개발 능력 제한과 친이란 무장 세력 지원 차단을 미·이란 협상 조건에 포함시키라고 압박하는 상황에서 나왔다.
트럼프 “한 달 내 이란과 합의 가능…결렬되면 결과는 심각”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회담한 뒤 “미국은 이란과 반드시 합의에 도달해야 하며, 다음 달 안에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그 결과는 매우 심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이란 합의의 최종 결정권은 자신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 드론 재침범 시 ‘보복’ 경고
한반도에서도 긴장이 이어졌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3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담화를 전하며 “남측 드론이 다시 영공을 침범할 경우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남측 통일부 장관의 ‘유감’ 표명에 대해 “그나마 다행”이라고 언급했다.
[기타 국제 동향]
인도 니파 바이러스 사망…10년 만에 첫 사례
인도 서벵골주에서 니파 바이러스 감염으로 여성 간호사 1명이 사망했다. 현지 보건 당국은 10년 만에 발생한 첫 사망 사례라고 밝혔다. 당국은 196명의 접촉자를 추적·검사했으며, 현재까지 추가 감염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1천만 유로 티켓 사기 적발
프랑스 파리 검찰청은 루브르 박물관에서 10년 넘게 지속된 대규모 티켓 사기 사건과 관련해 9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피해액은 1천만 유로를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검찰은 조직적 사기와 자금 세탁, 부패 혐의를 수사 중이다.
미 해군 함정 급유 중 충돌…경상 2명
미 해군 구축함과 군수지원함이 남미 인근 해상에서 급유 작업 중 충돌해 승조원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미 남부사령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BEST 뉴스
-
폭염이 바꾼 유럽…중국산 에어컨 수출 사상 최대
[인터내셔널포커스] 유럽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염이 생활방식과 소비 지형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에어컨 보급률이 낮은 프랑스를 비롯한 서유럽 국가에서는 학교와 공공시설까지 냉방기기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중국산 이동식 에어컨 주문이 급증하면서 주요 제조업체들은 생산라인을 24시간 가동하... -
일본, 여성 천황의 길 사실상 닫았다…국민 83% 찬성에도 '남계 계승' 유지
일본 국회가 황실전범 개정안을 통과시키며 남계 남성 중심의 황위 계승 원칙을 유지했다. 이번 개정으로 여성 황족의 결혼 후 신분 유지가 가능해졌지만, 여성 천황과 여성계 천황은 허용되지 않았다. (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일본 국회가 17일 황실전범 개정안을 통과시키... -
폐에어컨까지 분해한 일본…희토류 확보전, 자원순환 넘어 '공급망 안보'로
일본의 재활용 시설에서 작업자들이 폐가정용 에어컨 실외기를 분해하며 내부 압축기와 영구자석을 회수하고 있다. 일본은 희토류 공급망 안정과 자원순환 확대를 위해 폐가전에서 희토류를 추출하는 시범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터내셔널포커스] 일본이 폐가전에서 희토류를 ... -
중국, 재사용 로켓 시대 성큼… 창정 10호B, 해상 '그물 포획' 회수 첫 성공
10일 중국 하이난 상업우주발사장에서 창정(長征) 10호B 운반로켓이 화염을 뿜으며 힘차게 이륙하고 있다. 이번 발사에서 중국은 위성을 예정 궤도에 성공적으로 투입한 데 이어 로켓 1단을 해상 회수 플랫폼에서 그물 포획 방식으로 회수하는 데 처음으로 성공했다./차이나데일리 [인터내... -
미·이란 협상 재개 신호…트럼프 연쇄 외교에 가상자산 강세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과 이란이 핵 문제를 포함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새 협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동 정세가 다시 외교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같은 시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 -
'중국 없는 월드컵'은 없었다…보이지 않는 MVP의 정체
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2026 북중미 FIFA 월드컵이 8강 열기로 달아오르는 가운데 경기장에는 중국 축구대표팀이 없지만, 대회를 움직이는 곳곳에서는 '중국 제조'의 존재감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공식 경기용 공인구부터 비디오판독(VAR) 시스템, 경기장 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