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중국이 러시아와 함께 이란을 지원할 것인지에 대해 중국 정부는 무력 사용에 반대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밝히며 정치·외교적 해결을 강조했다.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해 “중국은 이란 정세의 전개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중국은 일관되게 정치·외교적 수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고, 국제 관계에서 무력 사용이나 그 위협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외신 기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경우 중국이 러시아와 함께 이란을 지지해 미국의 침략 행위에 대응할 것인지”를 질문했다.
이에 마오닝 대변인은 “중국과 이란 양국 국민은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중국은 이란 정부와 국민이 국가의 안정과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각국이 평화를 소중히 여기고 자제력을 유지하며 대화를 통해 이견을 해결하기를 바란다”며 “중국은 이를 위해 책임 있는 대국으로서의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은 중동 지역에 대규모 병력을 집결시키며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제한적 군사 타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외무장관은 25일 스위스 제네바에 도착해 26일 미국 측 대표와 이란 핵 프로그램을 둘러싼 제3차 간접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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