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사드·미 정보기관에 군사 목표물 위치 전달 혐의”
[인터내셔널포커스] 이란 당국이 최근 72시간 동안 반정부 활동과 정보 유출 혐의로 대규모 검거 작전을 벌여 54명의 이른바 ‘파괴공작 세력’과 2명의 간첩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타스님 통신사 보도에 따르면 이번 단속은 치안기관과 정보기관, 사법당국의 공조 아래 진행됐다.

이란 경찰 공공안전부는 14일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72시간 동안 반정부 범죄 조직에 중대한 타격을 가했다”며, 구(舊) 모하마드 레자 팔라비 왕조를 지지하는 54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최근 소요 사태를 주도하거나 선동한 인물들로, 시민 재산 훼손과 공공시설 파괴, 사회 혼란 조성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또 별도로 2명의 간첩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사드와 미국 정보기관에 주요 시설과 목표물 위치 정보를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미·이스라엘 공습을 받은 지역 가운데 촬영이 금지된 구역을 불법 촬영한 뒤, 반이란 성향 매체에 사진을 넘긴 혐의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압수품도 적지 않았다. 이란 경찰은 이번 작전 과정에서 총기 3정, 흉기 76점, 수류탄 1발, 다량의 탄약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최근 미·이란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란 내부에서는 외부 정보 유출과 반정부 움직임에 대한 단속 강도가 한층 높아지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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