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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체인저” 노린 미군…극초음속 ‘다크 이글’ 중동 배치 배경은

  • 안대주 기자
  • 입력 2026.05.0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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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포커스]러시아 이즈베스티야는 미국이 최신 극초음속 무기 ‘다크 이글(Dark Eagle)’을 중동으로 이동 배치하려는 배경을 분석하는 기사를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는 최신 ‘다크 이글’ 미사일 시스템 일부를 중동으로 전개할 것을 요청했다. 이 무기는 초고속으로 목표를 타격해 적에게 대응 시간을 거의 주지 않는 특징이 있다. 해상 및 지상 기반 미사일 재고가 점차 줄어드는 상황에서, 중부사령부는 전력 보강과 함께 이 무기를 실제 전장 환경에서 처음으로 시험할 계획이다. 다만 새로운 미사일을 운용하려면 별도의 군수 지원 체계 구축과 화력 통제 시스템 재조정이 필요하다. ‘다크 이글’이 중동에 배치될 경우 미국에 어떤 새로운 군사적 능력을 부여할지, 또 현재 미국 육군 미사일 전력의 상태는 어떤지 관심이 쏠린다.


‘다크 이글’은 공식 명칭 ‘장거리 극초음속 무기(LRHW)’로, 극초음속 미사일을 탑재한 최신 이동식 미사일 시스템이다. 장거리 정밀 타격을 수행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공식 사거리는 약 2775km지만 일부에서는 3500km 수준으로 추정한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C-HGB 극초음속 활공체 탄두다. 속도는 최대 마하 17에 달하며 현재는 비핵형만 개발됐다. 이 무기는 종말 단계에서 극초음속으로 돌입하며 탄두 파편 효과를 통해 목표를 타격한다. 관통력과 파괴력 측면에서 콘크리트 관통형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유사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극초음속 기동 능력으로 인해 현대 방공망으로 요격이 매우 어렵지만, 아직 실제 전투에서 사용된 사례는 없다. 이 때문에 미 국방부 입장에서는 실전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하는 의미가 크다.


현재 미군의 관련 전력은 제한적이다. 워싱턴주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에 배치된 첫 번째 ‘다크 이글’ 부대가 최근에야 완편됐으며, 두 번째 부대는 2026년 말에야 배치될 예정이다. 생산량도 록히드 마틴 기준 월 1~2기에 불과하다. 전체 보유량도 20여 기 수준으로 추정되며, 대규모 공격보다는 정밀 타격용 전략 자산으로 운용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크 이글’의 중동 배치는 전력 균형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이 무기는 이란 전역을 사정권에 두며, 남부나 서부에 국한되지 않는다. 특히 극초음속 특성 덕분에 적의 발사 장비를 탐지한 직후 즉각 타격할 수 있어, 이동이나 은폐를 시도할 시간을 거의 주지 않는다.


극초음속 무기 수요는 기존 무기의 한계와도 관련이 있다. 현재 미 육군이 운용 중인 정밀타격미사일(PrSM)의 사거리는 약 500km 수준이며, 고강도 전투에서는 빠르게 소모된다.


PrSM은 ‘하이마스’ 다연장로켓 시스템을 통해 대량 운용이 가능하고 가격도 ‘다크 이글’의 약 10분의 1 수준이지만, 초기형(Increment-1)은 고정 목표만 타격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해상 목표 타격이 가능한 Increment-2 모델이 시험 중이지만, 실전 배치는 2028년 이후로 예상된다.


또한 사거리를 1000km까지 확장한 개량형도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이 장거리형은 기존 PrSM과는 상당히 다른 형태가 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는 생산 능력이다. 중동과 우크라이나 전쟁 사례에서 보듯 현대전에서는 수천 발 규모의 미사일이 소모된다. 미국은 연간 1600발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는 아직 현실보다는 목표에 가까운 수준이다. 다른 미사일과 탄약 생산 역시 동시에 확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보도는 “미국이 군수 산업 생산 능력을 대폭 끌어올려야만 군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산업적 도약이 가능할지는 가까운 시일 내 판가름 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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