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이란이 전국 단위 대규모 행진을 예고하고 군사 대응 의지를 공개적으로 드러내면서, 중동 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란 당국은 4월 22일(현지시간) 새벽 발표를 통해 오는 29일 오후 3시 전국에서 ‘국가 역량 과시’ 성격의 대규모 행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내부 결속을 강화하는 동시에 대외적으로는 강경한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목적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최근 미군의 해상 봉쇄 논란과 이란 측 반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나온 조치라는 점에서, 단순한 행사 이상의 정치·군사적 의미를 갖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같은 날 이란 군 통합지휘부인 하타물안비야 중앙사령부도 강경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군 대변인은 이란 정예 부대가 이미 최고 수준의 대비 태세에 들어가 있다고 밝히며, “이란을 겨냥한 어떠한 군사 행동도 즉각적인 대응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필요할 경우 사전에 설정된 목표에 대해 강력한 타격이 이뤄질 것”이라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겨냥해 “과거보다 훨씬 더 강한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은 단순한 위협을 넘어 실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경고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내부 결속과 대외 억지력을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향후 미·이란 간 긴장이 추가로 고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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