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고급 백주(白酒)의 상징인 마오타이 가운데 가장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제품은 1992년 생산된 ‘한제마오타이(汉帝茅台)’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이 술 한 병의 시장 평가액이 3,500만 위안(약 79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희소성과 역사적 상징성 때문에 ‘마오타이의 왕’이라는 별칭까지 얻고 있다.
한제마오타이는 1992년 마오타이주 공장이 국제적 수상 성과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 제작한 한정판 기념주다. 당시 생산량은 단 10병에 불과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 가운데 1병은 보존용으로 남겨졌고, 나머지 9병만 시장에 유통돼 극도의 희소성을 갖게 됐다.
외관 역시 일반 제품과 차별화됐다. 금색 장식이 적용된 특별 제작 용기와 고급 포장 디자인이 사용됐으며, 당시 마오타이 양조 기술의 최고 수준을 상징하는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수집가들 사이에서 한제마오타이의 가치는 단순한 술이 아니라 마오타이 발전사의 중요한 순간을 담은 역사적 기념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높게 평가된다. 이 때문에 일반 연도주와는 전혀 다른 수준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실제 경매 시장에서도 가격은 꾸준히 상승했다.
2011년 베이징에서 열린 한 경매에서는 한제마오타이 1병이 890만 위안(약 20억 원)에 낙찰되며 당시 마오타이 경매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이후 가치 상승은 더욱 가팔라졌다. 2019년 톈진의 한 주류 경매에서는 예상 가격이 3,100만 위안(약 70억 원) 수준까지 올랐고, 2022년 온라인 경매 플랫폼에서는 시작가가 3,999만 위안(약 90억 원)으로 책정되기도 했다.
같은 해 일부 경매에서는 99억9,999만 위안(약 2조 2,500억 원)이라는 비정상적인 입찰가가 등장해 화제가 됐지만, 이는 악의적 허위 입찰로 확인돼 거래가 중단됐다. 따라서 해당 금액은 실제 거래 가격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2025년 기준 한제마오타이의 시장 가치가 3,500만 위안(약 79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공개 거래가 많지 않아 정확한 시세를 산정하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나온다.
일부에서는 1935년산 ‘라이마오주(赖茅酒)’가 1,000만 위안(약 22억5,000만 원) 이상의 가격에 거래된 사례를 들어 최고가 마오타이로 언급하기도 한다. 그러나 라이마오는 현재의 구이저우 마오타이와는 별개의 브랜드 또는 전신 제품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아, 순수한 의미의 ‘마오타이 최고가 기록’은 여전히 한제마오타이가 보유하고 있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반면 일반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53도 페이톈마오타이(飞天茅台)의 경우 중국 내 공식 판매 가격은 통상 병당 1,700~1900 위안 (약 43만 원)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 희귀 수집품과 일반 판매 제품 사이의 가격 격차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한제마오타이는 단순한 고급 술을 넘어 중국 주류 산업의 역사와 상징성을 담은 문화재급 수집품으로 평가받는다. 생산량의 희소성, 역사적 의미, 경매 시장의 상징성이 결합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비싼 마오타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BEST 뉴스
-
美 F-47·中 J-36·러 ‘오레시니크’…초강대국 무기경쟁 ‘마하 5’ 넘어 우주로
▲ 미국·중국·러시아를 중심으로 치열해지는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와 극초음속·우주무기 경쟁을 형상화한 이미지. 실제 무기체계나 군사작전 장면이 아니다. [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과 중국,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첨단무기 경쟁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6세대 전... -
美 ‘블랙버드’ 3530㎞·러 MiG-31 3494㎞…中 J-20 속도는?
▲ 러시아의 고성능 전투기를 연상시키는 편대비행 장면을 형상화한 이미지. 실제 러시아군 전투기나 훈련 현장을 촬영한 사진이 아니다. [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냉전시대 미국과 소련이 벌였던 ‘하늘의 속도 경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의 SR-71 ‘블랙버드’와... -
중국 ‘인공태양’ 산업화 속도…2030년 핵융합 발전 실증 도전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태양’ 핵융합 장치를 형상화한 모습. [사진=CCTV 화면 캡처]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이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 에너지의 산업화를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국가 주도의 대형 실험장치 건설에 이어 민간 스타트업과 투자자금까지 몰리면서 핵융... -
中 J-16·佛 라팔 한 훈련장에…이집트서 나란히 출격
▲ 중국 공군의 J-16 전투기가 이집트에서 열린 ‘문명의 독수리-2026’ 중·이집트 공군 연합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양국은 공중전 전술과 제공권 확보, 전투탐색구조 등의 훈련을 진행한다. [사진=중국 국방부]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공군의 주력 전투기 J-16이 이집트에서 열리는 연합훈련... -
美 B-21·러 사르마트·中 DF-41…핵강국 ‘최후의 카드’ 비교해보니
▲ 미국·러시아·중국을 중심으로 치열해지는 핵미사일·전략폭격기·전략핵잠수함 등 주요국의 전략무기 경쟁을 형상화한 이미지. 실제 무기나 군사작전 현장을 촬영한 사진이 아니다. [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세계 군사강국의 전략무기 경쟁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미... -
러 매체 “北 ‘화성-11C’ 러시아에 첫 공급…1발 위력 이스칸데르 6발”
▲ 북한의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1C(KN-30)’가 러시아에 공급됐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대형 탄도미사일과 이동식 발사차량을 형상화한 이미지.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은 러시아가 북한산 미사일 발사대 6기를 배치하고 최대 120발을 운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I 생성 이미지·인터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