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우루과이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H조에서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한국시간 22일 오전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보베르데와의 2차전에서 우루과이는 2-2로 비겼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첫 경기 1-1 무승부에 이어 또다시 승점 1점에 그치며 조별리그 통과를 장담하기 어려운 처지가 됐다.
경기는 초반부터 우루과이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카보베르데는 빠른 전환과 강한 압박으로 우루과이의 빌드업을 흔들었고, 전반 21분 케빈 피나의 선제골로 먼저 균형을 깼다. 우루과이는 전반 44분 막시 아라우호의 동점골, 추가시간 아구스틴 카노비오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으며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전 운영은 매끄럽지 못했다. 우루과이는 리드를 지키는 과정에서 수비 간격이 벌어졌고, 후반 16분 바렐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경기 막판 카보베르데의 디네이가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까지 잡았지만, 우루과이는 마지막 한 방을 만들지 못했다. 경기 주도권을 잡는 시간은 있었지만, 승부를 끝내는 힘은 부족했다.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의 선택도 결과로 연결되지 않았다. 부진이 이어진 다르윈 누녜스를 선발에서 제외하고 중원을 두껍게 가져갔지만, 공격의 날카로움은 기대만큼 살아나지 않았다. 두 경기 연속 무승부는 단순한 불운보다 결정력과 경기 운영 모두에 남은 숙제를 보여준 결과였다.
이제 우루과이는 한국시간 27일 오전 9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스페인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현재 승점 2점인 만큼 승리가 가장 확실한 해법이다. 비기면 다른 경기 결과와 조 3위 경쟁까지 따져야 하고, 패하면 탈락 가능성이 커진다.
1930년 초대 월드컵 우승국이자 1950년 챔피언인 우루과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필요한 것은 과거의 명성이 아니라 현재의 완성도다. 두 번의 무승부로 흔들린 우루과이가 스페인을 상대로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 H조의 시선이 최종전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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