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연변 룽딩이 세트피스에서만 두 골을 터뜨리는 높은 결정력을 앞세워 귀중한 원정 승리를 거뒀다. 최근 두 경기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했던 연변은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상위권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연변 룽딩은 27일 열린 2026 중국 갑급리그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포산 난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연변은 2경기 연속 이어졌던 무승(1무 1패)을 끊어내며 승격 경쟁을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고, 포산은 홈에서 2연패를 당하며 강등권 탈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경기 전 두 팀의 목표는 뚜렷하게 엇갈렸다. 포산 난스는 11경기에서 승점 10점에 머물며 강등권과 격차가 크지 않은 상황이었다. 홈에서 반드시 승점 3이 필요했지만, 최근 수비 조직력이 흔들리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반면 연변은 승점 15점으로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던 만큼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연변의 세트피스가 빛을 발했다.
전반 12분 도밍고스가 왼쪽 코너킥을 그대로 골문으로 감아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골키퍼의 위치를 정확히 읽어낸 절묘한 킥으로, 각도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만들어낸 이른바 '제로각 골'이었다. 상대 수비가 순간적으로 방심한 틈을 놓치지 않은 도밍게스의 개인 기량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기세를 탄 연변은 불과 14분 뒤 추가골을 만들었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도밍고스였다. 왼쪽 측면 프리킥을 문전으로 정확하게 연결했고, 쇄도하던 쉬지주가 페널티 지점 부근에서 강력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세트피스 두 차례가 모두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연변은 전반에만 두 골 차 리드를 확보했다.
포산은 후반 들어 공격 숫자를 늘리며 반격에 나섰지만, 연변의 조직적인 수비를 끝내 무너뜨리지 못했다. 연변은 미드필드에서 압박 강도를 유지하며 상대 역습을 효과적으로 차단했고,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남은 시간을 관리했다. 포산은 점유율을 높이는 데는 성공했지만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승리의 중심에는 도밍고스가 있었다. 코너킥 직접 득점과 프리킥 도움 1개를 기록하며 두 골에 모두 관여했고, 날카로운 킥 능력과 경기 조율 능력을 동시에 보여줬다. 세트피스 한 번이 승부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경기였다.
연변 룽딩은 값진 원정 승리로 상승세 회복의 계기를 마련하며 상위권 추격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포산 난스는 2연패와 함께 수비 불안이라는 과제를 다시 확인하며 치열한 잔류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시즌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이번 결과는 승격권과 강등권 경쟁 모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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