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과 한국의 첨단산업 협력을 위한 국가급 혁신 플랫폼인 한·중 횃불혁신원 구축이 본격화됐다. 최근 연길에서 열린 구축 교류 행사는 양국 혁신자원을 연계하고 기술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연길이 동북아 기술혁신 협력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월 30일 지린성 연길시에서 열린 행사에는 중국 공업정보화부 횃불센터 허녠추(何年初) 부주임을 비롯해 지린성 공업정보화청 톈즈핑 부청장, 연길고신기술산업개발구(연길고신구) 관계자, 한·중 싱크탱크 전문가, 장쑤성 옌청(盐城) 등 국가급 고신구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서는 한·중 산업협력의 새로운 흐름과 미래 전략을 주제로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 위하이옌은 **'한·중 중점 산업협력과 새로운 기회'**를, 푸구이는 **'한·중 과학기술 산업협력의 변화와 대응 전략'**을 발표하며 인공지능(AI), 첨단 제조, 디지털 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협력 확대 가능성과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각 지역 고신구 관계자들은 산업단지 운영 경험과 국제협력 사례를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한·중 횃불혁신원은 중국 공업정보화부 횃불센터가 2025년 초 추진한 국가 차원의 국제혁신 협력 프로젝트다. 올해 3월에는 연길고신구와 옌청고신구를 비롯한 6개 참여 기관이 첫 파트너 회의를 열고 공동 출자 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혁신원은 양국의 국가급 고신구와 연구기관, 기술이전센터, 창업기업 등을 하나의 협력 네트워크로 연결해 공동 연구개발(R&D), 기술사업화, 기업 교류, 창업 지원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한·중 혁신 생태계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국제 기술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는 국가급 시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연길은 한국과의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고 조선족 자치지역이라는 특성을 바탕으로 인적·산업적 교류 기반이 탄탄한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국가급 고신구와 횃불혁신원 프로젝트가 결합되면서 한·중 기업과 연구기관 간 공동 연구개발과 기술 이전, 투자 협력, 창업 생태계 조성까지 아우르는 국제 혁신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중 횃불혁신원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연길은 양국 기술혁신과 산업협력을 연결하는 동북아 핵심 혁신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가급 국제협력 플랫폼의 성공 사례를 축적하며 연구개발과 기술 이전, 기업 교류, 투자 협력을 아우르는 한·중 미래 산업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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